
중국의 7월 승용차 신에너지차 소매 판매가 다시 100만 대 아래로 떨어졌다. 하이브리드 전기차는 사상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
중국승용차협회(CPCA)가 2025년 8월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승용 신에너지차 소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한 98만 7,000 대였다. 지난 6월에 비해서는 11.2% 감소했다. 이로써 5월과 6월 두 달 연속 100만 대를 넘어섰던 NEV 판매량은 다시 100만 대 선 아래로 내려왔다.
배터리 전기차는 24.5% 증가한 60만 7,000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전체 신에너지차 판매의 61.5%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와 주행 거리 확장 전기차(EREV)를 포함한 하이브리드 모델은 4.04% 감소한 38만 대가 판매된다. CPCA가 2020년부터 관련 데이터를 집계한 이래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PHEV는 27만 8,000 대로 신에너지차 판매의 28.2%를, EREV는 10만 2천 대로 10.3%를 차지했다.
7월 중국 전체 승용차(세단, SUV, MPV 포함) 소매 판매는 6.3% 증가한 182만 6,000 대였다. 전월 대비로는 12.4% 감소했다. 이 중 신에너지차의 보급률은 54.0%로 나타나 시장 점유율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도매 판매 역시 24.4% 증가한 118만 1,000대였지만 6월에 비해서는 4.8% 감소했다.
한편, 승용 신에너지차 수출은120.4% 증가한 21만 3,000 대로 전체 승용차 수출의 44.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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