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그룹이 오는 9월 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막하는 ‘IAA 모빌리티 2025’에서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 기반의 첫 양산형 순수전기 모델 BMW 뉴 iX3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번 행사는 뮌헨 시내와 메세 뮌헨(Messe München) 전시장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BMW의 미래 전동화 전략과 지속가능성 비전을 담은 다양한 기술이 선보인다.
뉴 iX3는 전동화, 디지털화, 커넥티비티, 디자인, 지속가능성 등 BMW의 혁신을 집약한 모델로, 올해 말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특히 구동 방식에 상관없이 향후 출시되는 모든 BMW 모델에 노이어 클라쎄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며, 행사 현장에서는 새로운 디스플레이 시스템 BMW 파노라믹 비전과 최신 운영체제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X가 시연된다.
또한 뉴 iX3에는 BMW 최초의 양방향 충전 기술이 탑재되어, 차량 배터리 전력을 가정(V2H)이나 전력망(V2G)에 공급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BMW 월박스를 통한 가정 충전 서비스와 공공 충전 솔루션도 함께 소개된다.

메세 뮌헨의 BMW 그룹 전시관(약 2,000㎡ 규모)에는 뉴 iX3를 중심으로 6세대 고전압 배터리, 고성능 컴퓨터 ‘Heart of Joy’, BMW 파노라믹 iDrive 등 미래 전기차 핵심 기술이 전시되며, 1961년 IAA에서 공개된 BMW 1500도 함께 전시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역사를 조명한다.
BMW 그룹은 이번 전시 전반에 걸쳐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원칙을 강화했다. 막스-요제프 광장 오픈 스페이스의 약 80% 자재는 재사용 가능 자원으로 조달됐으며, 전시장에는 마모가 큰 일부 영역을 제외하고 일회성 자재 사용을 최소화했다.
이번 IAA 모빌리티 2025에서 BMW는 뉴 iX3뿐 아니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M5 투어링, 전기 모델 iX·i4·i5·i7, 전기 스쿠터 CE 02·CE 04, 미래형 모빌리티 콘셉트 비전 CE도 공개하며, 뮌헨 전역을 BMW의 전동화 비전과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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