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 모빌리티(KGM)가 스페인 국가 치안 기관 ‘가디아 시빌(Dirección General de la Guardia Civil)’에 렉스턴과 무쏘 스포츠(현지명 무쏘) 총 86대를 공급하며 글로벌 공공부문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가디아 시빌’은 시민 안전 보호와 마약·폭발물 탐지, 실종자 수색, 특수작전 등 고난도 임무를 수행하는 스페인의 대표 치안 기관이다. 이러한 임무 특성상, 험지 주파 능력과 내구성, 긴급출동 및 인력 수송에 최적화된 차량이 필수적이다.
렉스턴과 무쏘 스포츠는 이미 영국,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관용차로 공급되며 성능을 인정받아왔다. 두 모델은 첨단 안전 장치와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갖춰 거친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신속한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공급분 역시 ‘가디아 시빌’의 임무에 맞게 특수 사양과 장비가 적용됐다.

특히 무쏘 스포츠는 해외에서의 평가도 높다. 호주 유력 자동차 매체 Drive로부터 2년 연속 올해의 픽업(COTY 2025)으로 선정됐으며, 2023년 스코틀랜드 자동차협회(SCOTY) Best Utility 4X4, 2024년 영국 4X4 전문지 Best Value Pick-Up 상을 수상하는 등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편, KGM은 지난 5월 인도네시아 국영 방산기업 핀다드(PT Pindad)와 렉스턴 KD 공급 및 인도네시아 국민차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주요 조건 합의서(HOA)를 체결하며 글로벌 전략 시장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KGM 관계자는 “스페인 치안 기관의 특수 임무 차량으로 공급되는 것은 KGM 제품의 성능과 품질이 해외 공공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신차 출시와 제품 라인업 강화,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판매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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