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래디컬 컵 코리아 4라운드가 8월 9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무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국내 유일의 프로토타입 레이스카 시리즈답게, 이번 라운드는 루키 드라이버의 합류와 치열한 순위 다툼, 경기 막판까지 이어진 변수들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SR10, SR3, SR1 클래스에서 총 6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했으며, 예선과 스프린트 레이스가 하루 동안 압축 진행됐다.
SR1 클래스에서는 예선 1위를 차지한 고등학생 드라이버 신가원(SR1)이 포메이션 랩부터 출발 지연으로 최하위로 밀리는 불운을 겪었다. 경기 초반 줄리안(SR1)이 과감한 추월로 선두를 차지했으나, 데니스(SR1)의 압박 속에 9랩에서 스핀하며 순위가 바뀌었다. 이후 신가원은 클래스 최속 랩을 기록하며 추격했지만, 12랩에서 무리한 추월 시도가 스핀으로 이어져 간격이 벌어졌다. 결국 데니스(SR1)가 안정적인 주행으로 체커기를 받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SR3 클래스에서는 첫 출전한 전윤(SR3)이 경기 대부분을 선두로 이끌었으나, 마지막 랩에서 스핀 후 차량이 안전지대에 멈춰 리타이어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 기회를 틈타 임동희(SR3 RSX)가 역전하며 클래스 정상에 올랐다.
SR10 클래스에서는 예선에서 1:38.614로 폴포지션을 확보한 최태양(SR10 XXR)이 레이스 전 구간에서 안정적인 페이스를 유지하며 무난히 ‘폴투윈’을 달성했다.
이번 라운드는 루키 드라이버의 도전과 예측할 수 없는 전개, 마지막 순간까지 이어진 순위 변동이 맞물리며, 래디컬 컵 코리아 특유의 박진감을 여실히 보여줬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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