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제 전략 게임 '엔들리스 레전드 2(ENDLESS Legend 2)'가 오는 9월 22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데모 버전을 공개했다. 이 게임은 '엔들리스 레전드'의 후속작으로, 더욱 강화된 전투 시스템과 비대칭적인 세력(팩션) 간의 경쟁을 특징으로 내세운다.
'엔들리스 레전드 2'의 가장 큰 특징은 각 세력의 고유한 플레이 스타일이다. 플레이어는 별에서 내려온 전사부터 군집 외계인까지, 철학, 역사, 능력 등이 완전히 제각각인 세력을 골라서 이끌게 된다. 따라서 각 세력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이를 활용하는 것이 승리의 핵심이다.
전투에서는 전작보다 더욱 세밀한 개입이 가능해졌다. 병력의 진형 배치나 공격 대상 지정 등 전술적인 요소를 직접 조종할 수 있으며, 주변 지형을 활용해 병목 지점, 엄폐물, 고지대를 공략하는 전략도 구사할 수 있다. 각 세력은 전투의 판세를 뒤집을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투 안팎으로 다양한 능력을 발휘하는 영웅도 존재하기에 단순한 힘 싸움 이상의 전략적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게임의 배경은 '사이아다(Saiadha)'라는 해양 세계다. 주기적인 기후 변화와 조수 간만의 차이로 인해 바다가 물러나고 새로운 땅이 드러난 곳이다. 이 곳에서 탐험과 정복을 진행하며 기존 영토의 전략적 가치를 바꾸고, 새로운 자원과 이상 현상을 발견하며 세계를 정복해야 한다.
이 게임은 문명 시리즈와 유사하게 다양한 승리 조건을 제공한다. 전멸 승리, 확장 승리, 경제 승리, 불가사의 승리, 과학 승리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게임을 끝낼 수 있으며, 동맹 플레이어 중 한 명이 승리 조건을 달성하면 동맹 전체가 승리하는 '공유 승리'도 가능하다.
스팀 4X 게임 축제를 맞아 공개된 이번 데모에서는 두 개의 종족(더 킨 오브 셰레딘, 디 에스펙츠)를 플레이 할 수 있으며, 턴 제한은 90턴이다. 게임 내에서는 '네크로파지'가 강력한 적으로 등장하고, 세계를 변화시키는 2개의 '타이드폴'과 상호작용하고, 15개의 마이너 종족을 만나 게임 세계관을 깊이 경험할 수 있다.
'엔들리스 레전드 2'는 한국어를 포함한 16개 언어를 지원하며, 한국어 자막과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데모 버전은 오는 8월 18일까지 플레이 가능하며, 게임에 대한 피드백을 수렴해 정식 버전에 반영할 예정이다. 정식 출시일은 9월 2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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