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웨이의 스마트 주행 기술이 빠르게 상용화되고 있다. 화웨이 지능형 자동차 솔루션 사업부 진위즈(靳玉志) CEO는 12일 웨이보를 통해 ‘첸쿤(Qiankun) 스마트 주행 시스템’ 탑재 차량이 누적 100만 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첸쿤 스마트 주행 시스템은 테슬라의 FSD(Full Self-Driving)와 유사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으로, 현재 15만 위안(약 2,088만 원)부터 100만 위안(약 1억 3,900만 원)까지의 가격대에 속하는 20여 종의 차량에 적용되고 있다. 이 중 최고가 모델은 화웨이와 안후이 장화이자동차(JAC)가 공동 개발한 Maextro S800이다.
해당 시스템은 기능별로 ▲ADS SE(기본 스마트 주행 기능) ▲ADS Pro(고속도로 내비게이션 보조) ▲ADS Max(도심 내비게이션 보조) ▲ADS Ultra(고속도로 L3 자율주행, 세계 엔진·행동 모델링 기술 탑재)로 나뉜다.
특히 ADS Ultra는 고속도로에서 L3 수준의 자율주행을 지원하며, 화웨이가 개발한 주행 의사결정 알고리즘과 행동 모델링 기술을 적용해 고도화된 주행 환경 대응 능력을 제공한다.
화웨이는 스마트 주행 분야에서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으며, 중국 내 자율주행 및 ADAS 기술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