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의 인재 이탈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북미 서비스 책임자가 9년만에 이직했다. 그는 소셜 미디어 링크드인을 통해 테슬라를 떠난다고 발표하며, 동료들과의 협업 및 테슬라의 혁신적인 기업 문화를 언급했다.
2016년 테슬라에 합류한 란돌피 이사는 기술 서비스 운영을 이끌며 'F1에서 영감을 받은 고속 차선'과 같은 혁신적인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기여한 인물이다. 이후 북미 시장 서비스 이사로 승진해 핵심 역할을 수행해왔다. 그의 새로운 행선지는 로봇 회사인 '님블(Nimble)'로, 운영 부문 SVP(부사장)로 합류하게 된다. 이 회사에는 이미 여러 전직 테슬라 출신 베테랑들이 포진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해서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이 올해 퇴사한 임원급 인사의 목록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데이비드 이마이 (David Imai): 디자인 디렉터 (2월)
데이비드 라우 (David Lau):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 (4월)
마크 웨스트폴 (Mark Westfall): 테슬라 에너지 기계 공학 책임자 (4월)
프라샨트 메논 (Prashant Menon): 인도 지역 이사 (5월)
비닛 메타 (Vineet Mehta): 배터리 아키텍처 책임자 (5월)
오미드 아프샤르 (Omead Afshar): 북미/유럽 영업 및 제조 부사장 (6월)
밀란 코바치 (Milan Kovac): 옵티머스 로봇 팀 책임자 (6월)
제나 페루아 (Jenna Ferrua): 인사 담당 이사 (6월)
트로이 존스 (Troy Jones): 북미 영업, 서비스 및 배송 부사장 (7월)
피트 배넌 (Pete Bannon):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 (8월)
지난해 대규모 해고 사태 이후, 테슬라는 임원급뿐만 아니라 핵심 엔지니어링 및 관리 직책에서도 인력 유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최고의 인재를 끌어 모으는 능력이 테슬라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였지만, 최근의 인력 변동은 이러한 강점이 흔들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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