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LACMA)과의 장기 파트너십 ‘현대 프로젝트(The Hyundai Project at LACMA)’의 일환으로 오는 10월 12일(현지시간)부터 2026년 3월 29일까지 《타바레스 스트란: The Day Tomorrow Began》 전시를 개최한다.
현대차와 LACMA는 2015년부터 협력 관계를 이어오며 예술과 기술의 접점을 탐구하는 전시와 ‘아트 + 테크놀로지 랩(Art + Technology Lab)’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번 전시는 2015년 랜덤 인터내셔널(Random International) 전시를 시작으로 다이애나 세이터,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바바라 크루거, 《3D: Double Vision》에 이은 여섯 번째 프로젝트다.
타바레스 스트란은 바하마 나소와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현대 미술가로, 역사 속에서 간과된 이야기, 특히 아프리카계 디아스포라와 관련된 서사를 재조명하는 작업으로 주목받아왔다. 이번 전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의 첫 대규모 개인전으로, 조각·회화·음악·글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는 신작 2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총 7개의 공간으로 구성되며, 일상적 장소부터 초현실적 풍경까지 다양한 공간 연출을 통해 관객에게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대표작으로는 ▲기록되지 않은 인물과 사건을 작가 시각으로 재구성한
이번 전시는 스트란과 LACMA가 10년 넘게 이어온 협력의 결실이기도 하다. 작가는 2014년 LACMA 아트 + 테크놀로지 랩 참여 이후, 미국 최초의 아프리카계 우주비행사 로버트 헨리 로렌스 주니어를 기리는 조각
현대차 관계자는 “타바레스 스트란의 작품을 통해 역사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포용적 미래를 상상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의미 있다”고 밝혔으며, LACMA 마이클 고반 관장은 “이번 전시는 아프리카계 디아스포라 역사에 대한 시각을 새롭게 정의하는 계기”라고 평가했다.
《타바레스 스트란: The Day Tomorrow Began》 전시는 LACMA 현대미술 큐레이터 다이애나 나위(Diana Nawi)의 기획으로, 이후 콜롬버스 미술관(Columbus Museum of Art)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사진 출처: © Tavares Strachan, courtesy of the artist and San Francisco Museum of Modern Art, photo by Frazer Bradshaw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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