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자동차 부품 선도기업 보그워너(BorgWarner)가 유럽과 북미의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차세대 차량용 터보차저 공급 계약 2건을 체결했다. 이번 수주는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모두를 포괄하는 대규모 프로그램으로, 보그워너의 기술 경쟁력과 공급망 대응 능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유럽 시장에서는 차세대 소형 및 경상용 차량의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모델에 적용되는 1.0리터 가솔린 엔진용 웨이스트게이트 터보차저를 공급하며, 양산은 2027년 8월 시작된다. 북미 시장에서는 3.0리터 가솔린 하이브리드 차량을 위한 고성능 터보차저 프로그램의 공급사로 선정되어 2028년 9월부터 생산이 개시될 예정이다.
보그워너 볼커 웡(Volker Weng) 부사장 겸 터보·열 관리 기술 부문 사장은 “이번 수주는 치열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보그워너의 신뢰성 있는 기술과 비용 효율적 솔루션, 장기 공급 역량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내연기관 사업에서 철수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우리는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전략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보그워너의 웨이스트게이트 터보차저는 소형 가솔린 엔진에 최적화된 내구성과 효율성을 갖춘 솔루션으로, 전통적인 웨이스트 메커니즘을 통해 부스트 압력을 정밀하게 제어한다. 이를 통해 별도의 복잡한 장치 없이도 엔진 성능과 연비를 안정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터보차저는 폴란드 제슈프(Rzeszów)와 멕시코 라모스(Ramos) 공장에서 생산되며, 현지 생산을 통해 고객 밀착형 서비스와 제조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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