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가 자율주행차 사업부 크루즈 직원을 재고용한다(출처: GM)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지난해 보행자 중상 사고를 계기로 규제 압박이 거세지자, 로보택시 사업을 사실상 종료한 제너럴 모터스(GM)가 해체된 자율주행차 사업부 '크루즈' 출신 직원들을 재고용한다.
현지 시각으로 12일, 주요 외신은 GM의 크루즈 출신 직원들 재고용 계획을 보도하고 다만 로보택시 사업이 아닌 개인 차량용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개발을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자율주행 전략을 재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결정은 테슬라 오토파일럿 팀을 이끌었고, 지난 5월 GM 최고제품책임자(CPO)로 영입되기 전 오로라를 공동 창립했던 스털링 앤더슨의 제안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앞선 경험을 바탕으로 자율주행이 미래라고 확신하며 GM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GM 크루즈의 오리진 로보택시(출처: GM)
이번 결정으로 GM은 약 1000명의 해고된 전 크루즈 직원 중 일부를 재고용할 계획이다. 다만 정확한 재고용 인원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GM은 이번 재고용을 통해 사람이 탑승한 상태에서 손과 눈을 쓰지 않고 달릴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궁극적으로는 레벨 5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차를 내놓는 걸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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