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리미엄 상용차 브랜드 만트럭버스 그룹(MAN Truck & Bus SE)의 한국법인 만트럭버스코리아(이하 ‘만트럭’)가 국내 트럭 누적 판매 1만5천대를 돌파했다. 2001년 한국법인 설립 이후 2002년 첫 출고식을 시작한 지 23년 만의 성과다.

지난 7일, 만트럭은 냉동·냉장 식품 운반업체 ㈜파랑로지스 강명진 사장에게 기념비적인 1만5천 번째 차량인 뉴 MAN TGM 중대형트럭을 전달했다. 해당 모델은 유로 6E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는 신형 디젤 엔진과 경량화된 최신 파워트레인을 장착해 도심과 고속도로 모두에서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고하중 저상 섀시 설계로 다양한 특장 장비 설치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실용성과 작업 효율성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강 사장은 “기존에도 만트럭 3대를 운영하며 제품과 브랜드에 만족했기에 다시 뉴 MAN TGM을 선택했다”며 “기념비적인 시점에 만트럭을 받게 돼 기쁘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행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누적 1만5천대 판매 가운데 트랙터가 5,830대(3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카고트럭 4,751대(32%), 덤프트럭 4,419대(29%)가 뒤를 이었다. 이 같은 균형 잡힌 실적은 만트럭의 폭넓은 제품 라인업이 뒷받침했다. 트랙터, 덤프트럭, 중소형·대형 트럭 등 다양한 차종과 특장 대응 모델로 국내 운송 환경과 고객 요구에 맞춘 세분화된 구성을 제공하며 선택 폭을 넓혀왔다.

만트럭은 차량 안전성과 효율성, 운전자 편의성을 높이는 첨단 기술을 국내 시장에 적극 도입해 왔다. 디지털 사이드미러 시스템 ‘MAN 옵티뷰’, 연비 절감 기술 ‘MAN 이피션트크루즈 3(MAN Efficient Cruise 3)’, 첨단 운전자 안전 지원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기술들은 주행 환경을 개선하고 운전 경험을 고도화하는 데 기여했다.

전국적인 서비스망 확대도 꾸준히 추진 중이다. 전문 정비 인력 확보와 글로벌 기준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고객의 운휴 시간을 줄여 총소유비용(TCO) 절감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올해 1~5월 기준 재구매율은 55%로,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아졌음을 보여주며, 향후 판매량 지속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피터 안데르손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1만5천대 판매 달성은 고객들의 꾸준한 신뢰와 선택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시장에 적합한 제품과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판매 이후 전 과정에 걸쳐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통합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수 기자/news@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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