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대형 전환점이 된 영화 ‘어벤져스’가 개봉했다. 전 세계에서 15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며 2012년 최고 흥행작이자 역대 흥행 순위에 이름을 올린 이 영화는 액션과 히어로물 팬들뿐만 아니라 자동차 애호가들에게도 특별한 장면을 남겼다.
영화 후반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연기한 토니 스타크는 이전 ‘아이언맨’ 시리즈에서 애용하던 아우디 R8 대신, 버건디 컬러의 아큐라 NSX 콘셉트 로드스터를 몰고 떠난다. 당시 이 차량은 영화 속에서만 볼 수 있었던 특별한 모델로, 혼다·아큐라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아큐라는 8월 12일, 이 ‘어벤져스’ 속 NSX 로드스터가 무려 12년 만에 대중 앞에 선다고 발표했다. 차량은 오는 8월 15일 몬터레이 카 위크의 하이라이트 행사 중 하나인 ‘더 퀘일, 모터스포츠 게더링’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공개는 1세대 NSX 탄생 35주년을 기념하는 아큐라의 특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브랜드의 역사와 퍼포먼스를 기념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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