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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 혜택 없는 시대… 포드의 저가 EV 전략은 통할까

글로벌오토뉴스
2025.08.14. 13: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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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보급의 가장 험난한 길목에서
지금 미국에서 ‘합리적인 가격’의 전기차를 만드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미국 소비자들은 거대한 차체, 끝없는 주행거리, 넉넉한 적재공간에 익숙하다. 하지만 2만5천~3만 달러대 전기차를 만들려면, 필연적으로 작고 느리며 적재 능력이 제한된 모델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런 상황에서 포드는 루이빌 공장에서 새로운 제조 공정을 공개하며, 지속 가능하면서도 매력적이고 저렴한 전기차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문제는, 시기가 최악이라는 점이다. EV 세액공제는 9월 말 종료를 앞두고 있고, 미국 대통령의 무역 정책은 중국 전기차에 유리하게 기울고 있으며, 여러 제조사들이 전기차 출시를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짐 팔리 CEO는 “이건 ‘베팅’입니다. 절대적인 성공 보장은 없습니다”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수많은 새로운 시도를 포함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미국 자동차 산업의 역사에는 ‘좋은 의도’로 출시됐지만 무덤 속에 묻힌 합리적 가격대 차량이 수두룩하다.



제조 혁신과 배터리 절충
포드가 비용 절감을 꾀하는 핵심은 두 가지다. 첫째, 테슬라식 대형 단조(기가캐스팅) 기술을 도입해 차체 하부를 거대한 단일 구조물로 제작, 조립 시간을 단축하고 인건비를 줄인다. 둘째, 배터리 용량을 줄여 소재 비용을 낮춘다.



문제는 이 두 번째 전략이 시장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포드의 첫 번째 신공정 적용 모델은 중형 전기 픽업트럭으로, BYD 아토보다 15% 작은 배터리를 탑재할 예정이다. 이는 약 51kWh 수준으로, 현재 시장의 300마일급 장거리 EV 기준에서 크게 뒤처진다. 가격이 3만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주행거리 경쟁력 부족은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세제 혜택이 사라지면, 가격 경쟁력은 전적으로 제조 효율성에 의존해야 한다. 미국 소비자가 기대하는 사양을 유지하면서 ‘저가형’ 전기차를 만드는 것은 거의 고난도의 퍼즐과 같다.



미국 전기차 산업의 ‘생존 시험’
포드는 2024년 EV·소프트웨어 부문에서 50억 달러가 넘는 손실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비슷한 규모의 적자를 예상한다. 팔리 CEO는 중국 전기차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미국 산업에 가장 겸허한 교훈을 준 사건”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업체들은 더 나은 기술, 더 효율적인 생산, 더 빠른 상품화 속도를 무기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그럼에도 팔리는 “더 이상 규제 충족용 차량(compliance car)이나 손해를 감수하는 로스리더 모델은 없다”며, 자생적으로 수익을 내고 지속 가능한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한 모델의 성공 여부를 넘어, 향후 포드라는 브랜드의 생존을 결정지을 도전이다.

포드의 이번 ‘베팅’은 미국 전기차 산업의 현재 난관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제조 혁신과 배터리 절충이라는 선택이,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 속에서 미국 소비자를 설득할 수 있을지 — 그 결과는 2027년, 첫 모델이 출시되는 순간 판가름날 것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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