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대표 장세영)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의 흑백사진을 고품질 AI 영상으로 복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약 80년 전 조국을 위해 순국한 독립운동가의 모습을 현대 기술로 되살려 국민에게 생생히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작업에는 딥브레인AI의 AI 영상 합성 플랫폼 ‘AI 스튜디오’가 활용됐다. 먼저 안중근 의사의 흑백사진을 고화질 컬러 이미지로 변환한 뒤, 얼굴 데이터를 추출해 딥러닝 학습을 거쳤다. 이어 입 모양과 제스처를 자연스럽게 구현함으로써, 정지된 한 장의 사진이 생동감 넘치는 영상으로 재탄생했다.
딥브레인AI는 더 많은 국민이 광복절의 의미를 쉽게 기억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광복 80주년 기념 온라인 페이지(https://www.aistudios.com/ko/liberation)를 개설했다. 이 페이지에는 안중근 의사 기념 영상, 복원 전·후 비교, 나만의 기념 영상 만들기 등의 콘텐츠가 포함됐다. 특히 ‘나만의 기념 영상’ 기능을 통해 개인 소장뿐만 아니라 온라인 공유도 가능해, 국민 누구나 특별한 방식으로 광복절을 기념할 수 있다.
딥브레인AI는 역사 기록물 보존과 전시, 교육 분야에서 AI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왔다. 문화유산과 아카이브의 디지털 전환을 꾸준히 추진하며, 역사적 가치 보존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23년 광복절에는 서울 강남역 일대 미디어폴과 전광판에서 윤봉길 의사 복원 영상을 선보였고, 2021년에는 KBS 1TV 다큐멘터리 ‘옥바라지, 그녀들의 독립운동’ 제작에 참여해 김태규 선생 등 사진으로만 남아 있던 독립운동가들의 영상을 구현했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AI 기술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미래 세대에 역사적 가치를 전하는 도구”라며 “이번 안중근 의사 영상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국민들이 광복절의 의미를 더 생생하게 느끼고 기억하길 바란다.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와 감동을 전달하는 AI 프로젝트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AI 스튜디오는 구독형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의 AI 영상 제작 플랫폼으로, 별도의 촬영이나 편집 없이도 텍스트 입력만으로 영상을 만들 수 있다. 텍스트 기반 시네마틱 영상 생성, 2,000개 이상의 생성형 아바타, 150개 이상의 언어 지원 및 억양·더빙 고도화, 4K 영상 다운로드 지원 등 기능이 고도화돼 있어 초보자도 전문가 수준의 결과물을 제작할 수 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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