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와 댐슨 이드리스가 주연한 F1 영화가 흥행에 힘입어 속편 제작에 들어간다. 차기작의 제목은 ‘F1 2(F1 Two)’로 확정됐으며, 이번에는 2026년 시즌을 배경으로 한 ‘초현실적’ 시나리오가 전개된다.
영화 속 핵심 팀인 ‘Apex GP’는 메르세데스가 개발한 신형 로켓 파워 V6 하이브리드 엔진을 확보하고, 전설적인 공기역학 설계자 애드리안 뉴이를 영입해 새로운 에어로다이내믹 규정을 단숨에 무력화한다. 이 조합은 팀에 랩당 1초 이상의 압도적 우위를 제공하며, 프리시즌 테스트가 시작된 지 한 시간 만에 시즌 경쟁 구도를 사실상 끝내버린다는 설정이다.
제작진은 이번 속편을 통해 현실적인 F1의 불균형과 독주 체제를 과감하게 풍자할 것으로 보인다. 전작이 할리우드식 드라마와 스피드를 중심으로 했다면, 속편은 F1 팬들이 자주 지적하는 ‘흥미를 앗아가는 독주 시즌’을 그대로 반영해 색다른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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