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S&P 글로벌 모빌리티가 미국 전역의 차량 등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머스크의 공개적인 트럼프 지지가 시작된 이후 테슬라 고객의 재구매율이 크게 떨어졌다가, 두 사람의 관계가 소원해진 이후 다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2024년 6월에는 테슬라 구매자 중 73%가 다시 테슬라를 선택할 정도로 충성도가 높았다. 그러나 머스크가 2024년 7월 펜실베이니아에서 발생한 트럼프 암살 시도 직후 트럼프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트럼프 정부의 정부 효율성부(DOGE) 출범에 참여한 올해 3월에는 49.9%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머스크가 지난 5월 말 트럼프 정부의 DOGE를 떠나면서 두 사람의 긴밀한 관계는 끝났고, 이후 테슬라의 고객 충성도는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다. S&P 데이터는 5월에는 재구매율이 57.4%로 회복되었으며, 이는 도요타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행동 외에도 노후화된 모델 라인업도 판매 하락의 원인이다. 테슬라가 2020년 이후 출시된 신모델은 사이버트럭이 유일하다. 그마저도 호언과는 달리 판매가 크게 부진하다. 테슬라는 공식적으로 판매수치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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