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곧 출시될 FSD 업데이트를 두고 잔소리가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자주 언급하고 있다. 그는 최근 몇 주 동안 매개변수 수가 10배 더 많아질 것이라고 주장하며 새로운 FSD 업데이트를 예고해왔다. 그는 이번 주말 다시 약 6주 후에 출시될 FSD가 극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며,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경고, 즉 잔소리가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언제나 그렇듯이 일론 머스크의 말은 닥쳐 봐야 한다. 지금까지 그의 약속이 그래도 실현된 적이 더 없었다. 이번 주장은 뿐만 아니라 무감독 자율주행 약속과도 거리가 멀다. 현재 테슬라는 FSD 사용 시 운전자에게 도로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구하며, 사고 발생 시 책임은 전적으로 운전자에게 있는 레벨2로 분류되고 있다.
테슬라가 책임과 함께 무감독 운행을 허용할 때 발생하지만, 아직 이 단계에 도달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
실제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 FSD의 개입 없이 주행 가능한 거리는 약 400~500마일(약 640~800km) 수준으로, 마지막 대규모 매개변수 증가 이후 약 2배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무감독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이보다 50배에서 200배 이상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머스크가 밝힌 9월 말 업데이트가 실제로 이뤄진다면, 이는 FSD 버전 13과 14 사이의 공백이 거의 1년 가까이 되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개입 없이 주행 가능한 거리가 2~3배가량 개선될 수는 있겠지만, 현재의 개선 속도로는 완전한 무감독 자율주행까지 도달하는 데 수년이 더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어려울 때마다 이슈를 제기해 주가 상승을 원하는 이들에게 좋은 소재를 제공하는 것은 그대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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