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미술관이 재단 설립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8월 29일부터 12월 31일까지 동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셀럽이자 멀티 크리에이터인 페트라 콜린스(Petra Collins)의 국내 최초 대규모 개인전 ≪페트라 콜린스: fangirl≫을 전면 무료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초기 작업부터 최근 프로젝트까지 총망라하며, 그녀가 구축해 온 독창적인 시각 언어와 세계관을 심층적으로 조망한다.
다양한 장르로 경계를 확장해 온 대림미술관
대림미술관은 ‘일상이 예술이 되는 미술관’이라는 비전 아래 사진, 패션, 디자인, 가구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전시를 선보여 왔다. 폴 스미스, 디터 람스, 유르겐 텔러, 칼 라거펠트, 핀 율, 라이언 맥긴리, 린다 매카트니, 헨릭 빕스코브, 닉 나이트, 하이메 아욘, MSCHF 등 세계적 크리에이터를 국내 최초로 소개하며, 감각적 콘텐츠로 문화 예술 트렌드를 선도해왔다. 재단 30주년을 맞아 대림미술관은 시대를 대표하는 비주얼 아티스트 페트라 콜린스의 전시를 무료로 공개, 관람객에게 예술적 경험을 선물할 계획이다.
하이틴과 몽환적 비주얼의 아이콘, 페트라 콜린스
1992년생인 페트라 콜린스는 35mm 아날로그 필름 특유의 파스텔 톤과 소프트 포커스, 초현실적 조명을 활용해 청춘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주목받았다. 15세에 독학으로 사진을 시작한 그는 자신의 작품을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공유하며 수많은 ‘팬걸’의 공감을 얻었고, 여성의 주체적 자기표현을 주제로 하이틴 문화와 걸리시 감성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성장했다.
그의 작업은 ‘뉴트로’와 ‘Y2K’ 트렌드와 맞물려 Gen-Z 세대가 열광하는 ‘요즘 감성’의 원형으로 자리잡았으며, 아날로그 감성을 디지털 시대에 구현하는 독창적 스타일로 주목받았다. 애플, 구찌, 클로에, 마크 제이콥스, 아디다스, 나이키, 젠틀몬스터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하고, 블랙핑크, 뉴진스, 올리비아 로드리고, 빌리 아일리시, 셀레나 고메즈, 찰리 XCX 등 세계적 셀럽과 함께 작업해 ‘셀럽이 사랑하는 아티스트’로 불린다.
전 세계 최초 공개, 500여 점 작품 한자리에
이번 전시는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페트라 콜린스의 대규모 개인전으로, 사진, 영상, 설치, 패션, 매거진, 아카이브 등 50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대림미술관 2층부터 4층 전 층을 활용한 공간에 10대 시절의 초기 작업부터 패션 포토그래퍼, 필름 디렉터,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을 확장해온 현재까지의 창작 여정을 담았다. 관람객은 감성과 시선, 정체성과 감정,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넘나드는 페트라 콜린스의 세계를 단계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페트라 콜린스: fangirl≫은 ‘나 자신’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온 작가의 입체적 세계관을 소개하며, 오늘날 멀티 크리에이터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대림문화재단은 이번 전시를 통해 동시대 가장 주목받는 비주얼 아티스트와의 만남을 마련함으로써, 관람객에게 진심 어린 예술적 경험과 시대적 감성을 전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진행되며, 하이틴 감성과 몽환적 비주얼의 원형을 직접 체험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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