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의 PUBG: 배틀그라운드가 37.1 라이브 서버 업데이트를 통해 글로벌 하이퍼카 브랜드 ‘부가티(BUGATTI)’와의 협업, 사용자 제작 콘텐츠 기능 ‘UGC 알파’의 확대 오픈, 그리고 픽셀 아케이드 모드 ‘POBG’의 한정 복귀 등 다채로운 신규 콘텐츠를 선보였다. 여기에 총기 밸런스 조정과 맵 개편, 시즌 갱신까지 전방위적인 변화가 적용됐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중 하나는 부가티와의 협업이다. 차량 ‘쿠페 RB’에 부가티 대표 모델 ‘시론(Chiron)’을 기반으로 한 스페셜 탈 것 스킨 2종이 추가된다. 이용자는 총 14종의 외장 컬러, 4종의 인테리어 스타일, 7종의 휠 타입, 7종의 브레이크 캘리퍼, 그리고 부가티 테마 코스튬 세트를 통해 폭넓은 커스터마이징을 즐길 수 있다. 에란겔, 미라마, 사녹, 비켄디, 태이고, 데스턴, 론도 맵 시작섬에는 부가티 전용 컨테이너가 배치되며, 해당 스킨 보유자만이 이를 열고 전용 차량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Chiron’ 스킨은 부스트 기능이 제공되며, ‘Chiron (Édition Spéciale)’ 스킨은 일정 속도에 도달하면 작동하는 액티브 리어 윙, 전용 부스트 효과, 전용 사운드 등 실제 차량 특유의 감각을 게임 내에 그대로 구현했다.

사용자 제작 콘텐츠 기능 ‘UGC 알파’는 유저가 직접 게임 규칙, 로직, 오브젝트 등을 설계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배틀로얄 장르를 넘어서는 다양한 창작 콘텐츠 구현이 가능하다. 이번 업데이트로 PC 플랫폼에서 더 많은 이용자에게 오픈되며, 오는 10월 업데이트 전까지 운영된다. 배틀그라운드 플러스 계정 보유자는 자유롭게 UGC 알파 세션을 생성할 수 있고, 일반 이용자도 세션 참가와 샘플 모드 플레이가 가능하다.

레트로 감성의 미니게임 모드 ‘POBG’도 신규 맵 ‘파라모’와 함께 한정 복귀한다. 2021년 만우절 기념 콘텐츠로 첫 공개된 POBG는 치킨 보스와의 전투를 중심으로 한 캐주얼하고 유쾌한 플레이가 특징이다. 픽셀 아케이드 스타일의 그래픽과 빠른 템포의 액션을 바탕으로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며, 팬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POBG는 PC에서 8월 21일부터, 콘솔에서 8월 28일부터 즐길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지정사수소총(DMR)에 대한 리밸런스가 정식 적용됐다. 지난 6월 ‘건 플레이 실험실’을 통해 사전 공개된 내용을 토대로 대부분의 DMR 무기 피해량이 약 12% 감소했으며, 드라구노프와 Mk14를 제외한 대부분의 무기는 발사 속도가 약 45% 하향 조정됐다. VSS는 기존 피해량과 발사 속도를 유지한다. 이는 굳어진 메타를 변화시키고 다양한 총기 조합과 유연한 전투 환경을 만들기 위함이다.

이 밖에도 신규 경쟁전 시즌 적용, 신규 서바이버 패스, 캔티드 사이트 제거, 레드존 밸런스 조정, 데스턴 맵 내 자판기와 파괴 가능한 항아리 추가 등 다양한 개선이 함께 이뤄졌다.

이번 37.1 라이브 서버 업데이트는 대규모 협업, 신규·복귀 모드, 무기 밸런스 조정 등 다방면에서 콘텐츠를 확장하며, 유저들에게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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