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특화 AI 에이전트 서비스 ‘캐럿’을 개발한 패러닷(대표 장진욱)이 레이블 EMA 소속 아티스트 불고기디스코의 곡 ‘B with U’ 비주얼라이저 제작을 지원했다. 이번 작업은 음악을 시각 요소로 표현하는 영상 콘텐츠 제작에 AI 기술을 적극 도입한 사례로, 인디 뮤지션들이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패러닷과 EMA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더 많은 아티스트에게 AI 비주얼라이저 제작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작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창작자들이 음악적 아이디어와 개성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작업에는 아모레퍼시픽, SBS, 삼성물산 등 주요 브랜드와의 AI 광고 마케팅 소재 제작 경험이 있는 ‘라이언 오슬링’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불고기디스코-B with You 비주얼라이저 발췌
캐럿은 이미지, 소리, 영상 등 시청각 콘텐츠 제작에 특화된 AI 에이전트 서비스다.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대화 기능을 중심으로, 구글의 이마젠(Imagen), 비오(Veo), 런웨이(Runway) 등 이미지·영상 생성 AI와 일레븐랩스(ElevenLabs) 등 음성·음악 생성 AI를 결합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에이전트에게 의견을 묻거나 명령을 내리는 것만으로 고품질 콘텐츠를 기획·제작할 수 있다.
패러닷 장진욱 대표는 “최근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뮤직비디오, 앨범 자켓 등 비주얼 작업에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며, “앞으로 패러닷은 더 많은 이들이 AI를 통해 창의성을 발산할 수 있도록 캐럿을 통한 아티스트 지원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캐럿은 최근 사용자 명령에 따라 콘텐츠 제작 전반을 수행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기능을 강화했다. 고성능 AI 모델을 높은 생성 한도로 제공하는 구독형 서비스가 인기를 끌며, 서비스 론칭 약 두 달 만에 회원 수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그 결과, 패러닷은 연간 순환 매출(ARR) 약 8억 원을 기록하며 고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사례는 AI가 음악·영상 제작 분야에 실질적인 창작 도구로 자리잡아가는 흐름을 보여주며, 향후 인디 음악 시장의 창작 환경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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