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의 MZ세대에게 아이스 커피가 더 이상 ‘여름 한정 음료’가 아닌 사계절 즐기는 일상 음료로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Nespresso)가 세대 전문 연구기관인 대학내일20대연구소와 함께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8.7%가 ‘계절과 상관없이 아이스 커피를 즐긴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은 전국 거주 25~34세 남녀 중 주 3회 이상 아이스 커피를 마시는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20대와 30대 모두에게 아이스 커피가 계절과 무관한 일상 속 음료로 확고히 자리 잡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이스 커피를 마시는 주요 순간으로는 아침에 잠을 깨고 싶을 때(18%)가 가장 많았으며, 업무·공부 시작 전(14.0%), 집중력이 필요할 때(13.7%)가 뒤를 이었다. 이는 아이스 커피가 MZ세대의 하루 시작과 전환점에 활력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선택 기준에서는 세대별 차이가 뚜렷했다. 20대는 합리적인 가격(70.2%)과 디저트 페어링(20.2%)을, 30대는 맛과 품질(48.4%) 및 접근성(44.6%)을 중요시했다. 이는 세대별 소비 가치관과 생활 패턴의 차이를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여름철 가장 선호하는 커피 레시피는 20·30대 모두 ‘아이스 아메리카노’(50.3%)가 1위였으며, ‘달콤한 아이스 라테류’(18.7%)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30~34세 여성의 경우 아이스 아메리카노 선호도가 74.5%로 높게 나타났다.
아이스 커피를 즐기는 장소는 ‘집’(52.4%)이 ‘외부’(42.6%)보다 높았다. 홈카페를 선택한 이유로는 원하는 때 바로 마실 수 있는 편리함(17.8%)이 가장 많았고, 합리적인 가격(16.3%), 혼자만의 시간 확보(14.0%) 순이었다. 이는 카페 경험이 점차 집으로 확산되며 홈카페 문화가 MZ세대 라이프스타일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웰빙과 다양한 생활 패턴을 고려한 디카페인 커피 소비도 증가세를 보였다. 응답자의 30.3%는 하루 1회 이상 디카페인 커피를 마신다고 답했으며, 주 음용 시간대는 점심(30.5%), 저녁(29.2%), 오후(27.4%) 순이었다. 디카페인을 마시는 가장 큰 이유는 늦은 시간에도 수면에 방해받지 않기 위해서(27.9%)였다. 이는 건강과 취향을 모두 고려하는 현대인의 소비 경향을 반영한다.
네스프레소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한국 2030 세대의 아이스 커피 소비 행태와 함께 홈카페, 디카페인 커피 등 다양한 음용 트렌드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폭넓고 깊이 있는 프리미엄 커피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네스프레소는 여름 시즌 한정 커피와 연중 상시 아이스 전용 라인, 다양한 레시피를 통해 집에서도 카페 수준의 아이스 커피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최근 출시된 2종을 포함한 총 10종의 디카페인 라인업을 운영하며, 소비자의 취향과 상황에 맞춘 옵션을 제안하고 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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