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반고체 배터리 탑재 양산형 전기차가 중국에서 출시된다(출처: MG모터)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상하이자동차 MG모터의 세계 최초 반고체 배터리 탑재 양산형 전기차 'MG4'가 중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판매 승인을 완료했다.
현지 시각으로 13일, 일부 외신은 이번주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에서 판매 허가를 승인한 차량 목록에 MG4가 새롭게 포함됐다고 전했다.
규제 당국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MG4는 앞선 LFP 배터리 탑재 사양과 동일하게 120kW 싱글 모터가 탑재되고 배터리는 예상대로 기존 LFP를 대신해 망간 기반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MG4에는 칭타오 에너지에서 제작한 반고체 배터리가 탑재된다(출처: MG모터)
해당 고체 배터리의 경우 칭타오 에너지(QinTao Energy)에서 공급하는 것으로 전해질 함량이 5%에 불과하고 영하 7도의 저온 환경에서 기존 LFP 배터리보다 13.8%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MG모터는 해당 모델이 180Wh/kg 에너지 밀도를 갖춘 반고체 배터리를 탑재해 CLTC 기준 완전충전시 최대 537km 주행가능거리를 나타낸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MIIT 판매 허가 서류에는 주행가능거리와 가격 등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이는 출시 일정에 맞춰 순차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MG4가 다음달 중국에서 출시된다(출처: MG모터)
한편 상하이자동차 난징 공장에서 생산되는 해당 모델의 출시는 다음달로 예정되고 판매는 올 연말부터 시작된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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