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중국에서 주행가능거리를 연장한 모델 3 롱 레인지를 출시했다(출처: 테슬라 홈페이지 캡저)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테슬라의 중국 판매 라인업 중 가장 긴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한 '모델 3 롱 레인지'가 현지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해당 모델 판매 가격은 한화 약 5200만 원이다.
현지 시각으로 13일, 테슬라는 중국에서 모델 3 롱 레인지 모델을 출시하고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한 주문을 게시했다.
테슬라 역사상 가장 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한 해당 모델은 CLTC 기준 최대 830km를 달릴 수 있다. 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력은 5.2초로 기존 후륜구동 모델 3의 6.1초에서 시간을 단축했다.
테슬라 모델 3 롱 레인지(출처: 테슬라 홈페이지 캡저)
판매 가격은 26만 9500위안으로 책정되고 현재 구매 혜택으로는 8000위안(약 154만원)의 기간 한정 보험 보조금, 8000위안의 페인트 옵션 크레딧, 그리고 최대 5년 무이자 할부가 포함된다.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에 따르면 이번 새롭게 출시된 모델 3 롱 레인지 차량은 LG에너지솔루션에서 공급하는 78.4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되고 후륜구동 싱글 모터 기반으로 기존 보다 출력이 더 큰 225kW 전기 모터가 탑재됐다.
이 결과 에너지 밀도가 더 큰 배터리팩 영향으로 기존와 동일한 크기와 무게는 유지하면서도 더 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했다. MIIT 자료에는 해당 모델 주행가능거리가 830km, 800km 두 가지로 명시됐다.
또 해당 모델의 경우 지난 7일, 발표된 구매세 면제 대상 신에너지차 목록에 20번 째로 이름을 올렸다.
테슬라 모델 3 롱 레인지 신규 모델에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됐다(출처: 테슬라)
한편 테슬라는 이번 주행가능거리가 늘어난 모델 3 롱 레인지 외에도 기존 623km에서 647km로 주행가능거리가 소폭 상승한 모델 3 퍼포먼스 사륜구동 모델도 함께 업데이트했다. 해당 모델 가격은 기존과 동일한 33만 9500위안으로 유지됐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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