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중인 국내 최대 인디게임 축제 BIC 2025에서, 특별한 리듬감을 가진 인디 게임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내며 리듬 게임 팬들이 축제 분위기에 빠졌다.
이번에 발표된 인디 리듬 게임들은 기존의 단순한 리듬 게임 형태가 아니라, 서브컬처 미소녀 게임과 합쳐지거나 박자와 리듬감을 중시하는 형태, 혹은 타이밍에 맞춰 적을 공격하는 식으로 제각기 뚜렷한 개성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브릿지 뮤직의 '도도리'


‘도도리(DODORI)’는 이용자들이 소운여고 밴드부의 보컬, 사라가 되어 친구들과 함께 최고의 무대를 만들어 간다는 이야기를 다룬 게임이다. 귀여운 그림체와 함께 특유의 리듬감에 맞춰 연주를 해야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각형의 라인을 따라 연주하는 독특한 플레이 방식을 갖추고 있으며, 기타, 베이스를 포함, 밴드 합주를 함에 있어 등장하는 여러 악기의 연주법을 플레이에 녹여내기도 했다. CFK를 통해 닌텐도 스위치로 포팅되고 있다.
라타타 아츠의 '라타탄'


과거 PSP로 출시된 '파타퐁' 시리즈의 제작진들이 모여 만든 '파타퐁'의 정신적 후속작으로, 새로운 리듬 액션 장르를 표방하고 있는 게임이다.
멸망한 행성 레도에서 여신의 축복을 받아 노래하는 배 포트런과 노래를 좋아하는 모험가 라타탄이 코붕들을 모아 세상을 재건하기 위해 탐험을 한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각기 캐릭터들의 개성적인 공격과 경쾌한 음악이 특징으로, '파타퐁' 느낌으로 개성을 느끼며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아눌러스의 '원 모어 믹스'


매력적인 미소녀가 리듬에 따라 반응하는 리듬 게임. DJ인 '세라'가 FM Kanto의 신프로그램 'One More Mix'의 메인 퍼스널리티 오디션에 합격하여 대활약하는 것을 다룬 게임으로, 이용자들은 청취자의 상담에 대답하면서, 추억의 곡을 DJ어레인지해야 한다.
미소녀 디렉터의 '라네'와 함께 DJ 어레인지로 프로그램의 인기를 높이는 것이 목적으로, 일단 리듬 게임과 함께 마우스를 흔들며 스크래치하여 DJ의 새로운 감각을 느낄 수 있다.
엠앤유의 '노이즈 캔슬러'



감성을 자극하는 도트 그래픽으로 현대인의 일상을 잘 표현한 게임. 음악을 들으며 도심 속 평범한 이들의 공감대에 감춰진 특별함을 조명하는 게임으로, 자연스럽게 감성을 느끼며 리듬을 타며 음악을 즐기게 되는 게임이다. 일상과 음악에 저절로 빠져들게 되는 일종의 힐링 게임이라 할 수 있다.
하이엔드 게임즈의 '플라티나 랩'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서브컬처 미소녀에 전통 리듬 게임을 세련된 감각으로 융합시킨 게임.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리듬 게임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연출과 제스처를 보여주며 실력에 화답하는 느낌의 게임이다.
과거 DJ맥스의 개발자들이 직접 참여한 게임으로 인디 리듬 게임업계에서는 가장 퀄리티가 높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