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1회를 맞이한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5 (이하 BIC)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지금, 매력적인 보라색 조명으로 시선을 확 사로잡은 부스가 하나 눈에 띄었다.

그 주인공은 6개의 특색있는 인디 게임을 전시해둔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 부스. 한국콘텐츠 진흥원은 ‘Not alone’, ‘아이러니’, ‘Inn&Out Tavern’, ‘이나리’, ‘괴물여관’, ‘Dot Connector’의 시연대를 마련, 부스 상단에는 게임 플레이 화면이 연동되는 모니터를 전시해 시연을 기다리는 이용자들도 게임을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도록 현장을 구성했다.

현장에 전시된 ‘Not alone’은 샌드박스형 크래프팅 게임이다. 팀콰콰에서 개발한 이 게임은 헥사타일 방식의 섬을 자유롭게 나만의 방식으로 꾸밀 수 있다. 이용자는 낯선 섬에 표류된 주인공이 되어 리트리버 벤, 갈메기 조나단, 불가사리 스텔라, 슬리피 후디즈 등의 다양한 친구들과 함께 힐링되는 섬 생활을 이어나가게 된다.

‘아이러니’는 PC 호러 액션 게임이다. 이용자는 민간용병업체의 이름없는 감찰단이 되어 연구실로 파견을 나가야 한다. 패링과 회피, 피스톨과 빠따를 이용해 다채로운 액션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Inn&Out Tavern’은 트롤케이브의 선술집 경영 시뮬레이션이다. 게임은 차원 넘어 얻은 레시피로 신비로운 음식을 만들어내고, 장비를 제작하거나 재료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고 있다. 판타지 요소가 들어 있지만 주정뱅이를 ‘처리’하거나 바닥에 떨어진 손님들의 더러운 흔적을 청소하는 등 현실적인 요소도 들어있는 것이 매력이다.

‘이나리’는 속도감 넘치는 액션 게임이다. ‘수리검’을 던진 방향으로 순간이동할 수 있고, 이를 활용해 적을 급습하거나 함정을 피하는 등 빠르고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만나볼 수 있다. 매력적인 도트 그래픽과 이펙트도 게임의 속도감과 완성도를 높여준다.

‘괴물여관’은 나만의 개성이 담긴 숙소를 만들어갈 수 있는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나무를 채집해 가구 제작, 방 꾸미기 등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낚시 등의 활동을 통해 손님들에게 요리를 대접할 수도 있다. 숙소를 경영하며 괴물세계에 대한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는 매력적인 스토리도 펼쳐진다.


‘Dot Connector’는 모든 점의 숫자가 0이 되도록 직선을 긋는 독특한 방식의 퍼즐 게임이다. 퍼즐을 풀어내면서 느끼는 성취감과,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자연스럽게 기하학적이고 아름다운 도형이 주는 만족감을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한편, 한콘진 BIC 부스 현장에서는 경품 뽑기에 도전할 수 있는 ‘스탬프 랠리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었다.
부스에 방문한 이용자들은 게임 시연 후 ‘스팀 위시리스트 추가’, ‘SNS 방문 인증’ 등의 미션을 수행해 스탬프를 얻고, 얻은 스탬프로 뽑기를 진행해 ‘닌텐도 스위치2’, ‘게이밍 키보드’, ‘게임 키링’ 등의 경품을 획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