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 정주영 창업회장, 정몽구 명예회장, 정의선 회장이 세계적 권위의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로부터 창간 100주년 기념상을 수상했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1925년 창간 이후 글로벌 자동차산업을 대표하는 매체로, 올해 100주년을 맞아 비전·혁신·리더십으로 업계에 기여한 인물 및 가문을 선정했다. 현대차그룹 경영진은 토요타 아키오 토요다 회장, GM 메리 바라 회장, 포드 빌 포드 회장, 스텔란티스 존 엘칸 회장 등과 함께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전동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수소, 로보틱스, AAM 등 신기술을 선도하며 고객 중심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는 9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오토모티브 뉴스 콩그레스」에서 대표로 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현대차그룹 3대 경영진의 공로를 집중 조명했다. 정주영 창업회장은 한국 산업화를 이끌며 자동차·조선·건설 등 주력 산업 기반을 다졌고, 정몽구 명예회장은 품질 혁신과 글로벌 경영으로 현대·기아를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정의선 회장은 전동화와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주도하며 현대차그룹의 위상을 톱티어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 글로벌 판매 3위에 오른 데 이어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전기차와 친환경차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최근 4년 연속 ‘세계 올해의 차’에 오르며 기술력과 상품성을 입증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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