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와 지리자동차의 파워트레인 합작사 호스 파워트레인이 2025년 8월 13일, 중국 이우 생산기지에서 차세대 파워트레인 3종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양산에 들어간 제품은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인 DHE20TDE와 BHE15TDEB, 지능형 전기 구동 시스템 DHT120이라고 밝혔다. 이우 공장은 높은 자동화율과 디지털화된 관리 시스템을 통해 신속한 제품 생산과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춘 핵심 글로벌 생산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로 선보인 파워트레인 3종 중 DHE20TDE 엔진은 지리자동차의 지커 9X 모델에 처음 탑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대출력 205kW를 발휘하는 이 엔진은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 중 최초로 200kW를 돌파하는 고성능을 구현했다. 46% 이상의 높은 열효율을 달성하며, 동급 1.5T 엔진 대비 연료 소비량을 5~10% 절감하는 탁월한 효율성도 갖췄다.
BHE15TDEB 엔진의 열효율은 양산형 하이브리드 엔진 중 역대 최고 수준인 47.26%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열효율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지능형 전기 구동 시스템인 DHT120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와 메탄올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모두 호환되는 범용성이 특징이다. 기존 제품 대비 14.4% 가볍고 소형화되었으며, 자체 개발한 지능형 제어 시스템을 통해 전력 변환 모듈의 효율을 98.42%까지 끌어올렸다고 강조했다.
이 신형 파워트레인 3종은 앞으로 지커, 링크앤코, 갤럭시 등 지리자동차그룹의 다양한 브랜드의 신규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성과는 홀스 파워트레인이 다음 성장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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