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 브랜드가 2025년 8월 15일, 배터리 전기차 ID. 시리즈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150만 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150만 번째 고객에게 인도된 차량은 주행 거리 최대 606km를 자랑하는 검은색 ID.7 투어러 프로 모델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념 차량이 생산된 엠덴 공장은 폭스바겐의 전동화 전환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폭스바겐은 이 공장에 1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해 전용 전기차 생산 시설로 전환했다. 엠덴 공장은 츠비카우, 드레스덴과 더불어 폭스바겐의 전 세계 전기차 전용 생산 시설 중 하나다.
폭스바겐은 2020년 ID.3 출시 이후 ID.4(2021), ID.5, ID.버즈(Buzz), ID.7, ID.7 투어러(2024) 등 ID. 제품군을 꾸준히 확장해왔다. 특히 ID.7 투어러는 2025년 상반기 독일에서 가장 많이 등록된 전기차로 기록됐다.
폭스바겐은 앞으로도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6년에는 2만 5,000유로 미만의 소형 모델 ID.03 양산형을, 2027년에는 2만 유로 수준의 보급형 모델인 ID.에브리원 03을 출시할 예정이다. 샌더 이사는 "모두가 저렴하고 안정적이며 지속 가능한 전기 모빌리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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