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HMG)의 인공지능(AI) 기반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포티투닷(42dot)이 신기술 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5,000억 원(약 3억 6,000만 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포티투닷은 이번 주식 발행이 2023년 현대차그룹이 승인한 3개년 자본 확대 계획의 일환이며, 현대차와 기아가 주요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AI 기반의 자율주행 및 GPU(그래픽 처리 장치) 시스템,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인프라 등 핵심 기술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는 데도 활용할 계획이다.
포티투닷은 미국, 폴란드, 호주, 중국 등에도 연구개발(R&D) 센터를 운영하며 글로벌 기술 역량을 키우고 있다.
올해 초 서울에서 열린 플레오스 25(Pleos 25) 기술 컨퍼런스에서 42dot은 다양한 핵심 차량 플랫폼 기술을 선보였다. 여기에는 운영체제(OS)인 플레오스(Pleos), AI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 아트리아 AI(Atria AI), 커넥티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 차량 데이터 시스템 카포라 AI(Carpora AI)' 등이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