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전 세계 산업과 조직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9일 자사의 AI 비즈니스 솔루션, 클라우드 및 AI 플랫폼, 보안 기술을 활용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를 공개하며, AI가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IDC의 ‘2025 CEO 우선순위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CEO의 66%가 생성형 AI 도입을 통해 운영 효율성과 고객 만족도 개선 등에서 측정 가능한 성과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IDC는 또 기업이 AI에 1달러를 투자할 때 전 세계 경제에서 평균 4.9달러의 부가가치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과 파트너들이 AI 퍼스트(AI-first) 전략을 중심으로 직원 경험 강화, 고객 경험 혁신, 비즈니스 프로세스 재설계, 혁신 가속화 등 네 가지 축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포춘 500대 기업의 85% 이상이 마이크로소프트 AI 솔루션을 도입했다.
직원 경험 강화와 생산성 혁신
메르세데스 벤츠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팀즈, 인튠을 차량 운영체제에 통합해 자동차를 ‘이동형 오피스’로 전환했다. 음성 명령으로 이메일 요약, 일정 확인, 화상회의가 가능해졌으며, 기업 고객은 이동 중에도 보안 환경에서 업무를 지속할 수 있다.
아르헨티나 방코 시우다드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과 애저를 도입해 연간 2,400시간의 업무 시간을 절감했고, 콜센터에서는 감정 분석을 통해 월 1만4,500달러, 전체적으로 월 7만5,000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호주 커먼웰스은행은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과 깃허브 코파일럿을 함께 도입해 직원 역량을 높였다. 사용자 1만 명 중 84%가 코파일럿을 필수 도구로 평가했으며, 깃허브 코파일럿의 코드 채택률도 30%에 달했다.
멕시코 셸로 나벨은 다이나믹스 365와 코파일럿을 도입해 매출을 17% 증가시키고 보고 속도를 5배 향상시켰다. 사우디아라비아 유니포닉은 Microsoft 365 E5와 코파일럿 기반 자동화를 통해 감사 소요 시간을 85% 줄이고 연간 25만 달러 절감 효과를 거뒀다. 그리스 피플서트 헬라스 AE는 코파일럿 스튜디오 기반 챗봇 ‘서티팰’을 도입해 고객 만족도를 142% 높였다.
클라우드와 AI 인프라 혁신 사례
프리미어리그는 애저 오픈AI와 AI 파운드리를 활용해 ‘프리미어리그 컴패니언’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30년간의 경기 기록과 30만 건의 기사, 9천여 개 영상을 자동 정리·번역·개인화해 18억 명 이상의 팬에게 제공하고 있다.
스탠포드대학병원은 종양 위원회 지원 AI 에이전트를 배치해 임상 데이터 분석과 보고를 자동화했고, 어셈블리 소프트웨어는 법률 AI 솔루션 ‘네오스AI’를 통해 문서 작성 시간을 최대 40시간에서 수 분으로 줄였다.
스웨덴 허스크바나는 애저 아크, IoT, 오픈AI를 결합해 데이터 배포 시간을 98% 줄이고 인프라 비용을 50% 절감했으며, 미국 멤버스 퍼스트 신용조합은 머신러닝 실행 시간을 89% 단축했다. 일본 NTT 데이터는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과 애저 AI 파운드리로 대화형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해 신규 솔루션 출시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했다.
우크라이나 DTEK은 AI 어시스턴트를 통해 문의 응답 시간을 단축했고, 독일 쿠카는 로봇 프로그래밍 속도를 80% 향상시켰다.
보안을 통한 안전한 AI 환경 확보
엘랑코는 Microsoft 365 E5, 디펜더, 인튠, 시큐리티 코파일럿을 도입해 보안 대응 시간을 절반으로 줄였으며, 캘리포니아 컨군은 퍼뷰를 도입해 1,300만 개 파일을 관리하며 연간 100만 달러의 리스크를 줄였다.
체코 뮤즈는 마이크로소프트 센티넬과 디펜더 포 클라우드를 통해 클라우드 보안을 강화했고, 미국 퓨리턴 생명보험사는 애저 기반 디지털 플랫폼으로 연간 보험료 수익을 2018년 대비 700% 늘렸다.
“AI 혁신, 지금이 기회”
저드슨 알소프 마이크로소프트 수석 부사장 겸 CCO는 “AI 트랜스포메이션은 지금이 가장 큰 기회”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과 파트너가 단순한 도입을 넘어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전략을 재편하고 미래를 함께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 공개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AI 기술을 통한 산업별 혁신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글로벌 AI 생태계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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