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D코리아가 두 번째 국내 승용차 라인업인 ‘BYD 씰 다이내믹 AWD(BYD SEAL Dynamic AWD)’의 고객 인도를 8월 2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시로 BYD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퍼포먼스 중형 세단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BYD 씰 다이내믹 AWD는 지난 6월 국내 인증을 완료한 뒤, 7월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에 등재되고 8월 14일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 평가를 통과했다. 국가 보조금은 178만 원으로 확정됐으며, 지자체 보조금은 지역별로 상이해 실제 구매가는 일부 지역에서 4천만 원 초반대로 낮아진다.
BYD코리아는 공식 출고를 기념해 선착순 500명 고객에게 50만 원 상당의 충전 크레딧을 제공하는 감사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퍼포먼스와 기술력 결합한 중형 전기 세단
BYD 씰은 낮은 차체와 쿠페형 외관으로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실내는 헤드레스트 일체형 나파 가죽 시트, 은은한 엠비언트 라이트, D컷 스티어링 휠 등으로 고급감을 더했다.
기술적으로는 ▲세계 최초 CTB(Cell-to-Body) 기술 ▲블레이드 배터리 ▲8-in-1 파워트레인 ▲e-Platform 3.0 플랫폼을 적용해 안전성과 주행 성능을 강화했다.

전·후방 듀얼 모터는 각각 160kW, 230kW를 발휘해 총 390kW(530PS)의 출력으로 제로백 3.8초라는 성능을 자랑한다. 1회 충전 시 복합 407km(저온 371km) 주행이 가능하며, 겨울철에도 91% 수준의 효율을 유지한다.
또한 ▲550V 배터리 공칭전압 ▲자외선 및 열차단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지능형 4륜 구동 시스템 iTAC 등 첨단 사양이 적용돼 BYD가 단순한 전기차 제조사를 넘어 기술 기업임을 입증한다.
가격 및 네트워크 확대 계획
BYD 씰 다이내믹 AWD의 권장소비자가격은 4,690만 원(세제 혜택 적용, 보조금 제외)이며, 보조금 적용 시 일부 지역에서 4천만 원 초반대까지 낮아진다.
BYD코리아는 현재 전국에 18개 전시장과 14개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전시장 30곳 이상, 서비스센터 25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이 차량 구매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서비스와 관리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 부문 대표는 “씰 AWD는 달리는 즐거움과 편안한 승차감을 동시에 제공하는 모델”이라며 “BYD의 기술력과 고급스러운 감성을 담은 씰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e-모빌리티 라이프를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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