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 모토라드가 내년 여름 열리는 국제 어드벤처 모터사이클 대회 ‘GS 트로피 2026’ 개최지를 루마니아로 확정했다. GS 트로피는 BMW의 대표 투어링 엔듀로 모터사이클 GS 라인업을 기반으로 전 세계 아마추어 라이더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국제 대회로, 모험과 도전, 그리고 라이더 문화와 교류를 상징하는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해왔다.
2008년 첫 개최 이후 2년마다 열리고 있는 GS 트로피는 GS 모델을 소유한 라이더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모터사이클러의 월드컵’으로 불린다. 내년 대회 무대인 루마니아는 카르파티아 산맥과 흑해 연안, 울창한 숲과 험준한 바윗길이 공존하는 지형 덕분에 오프로드 라이딩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또한 중세 시대의 성과 요새, 교회 등 풍부한 문화유산이 더해져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라이딩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회 공식 머신, BMW R 12 G/S 투입
이번 GS 트로피 2026에는 BMW R 12 G/S가 공식 대회용 모터사이클로 사용된다. 이 모델은 BMW의 전설적인 R 80 G/S의 오프로드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레트로 엔듀로 모터사이클로, 강력한 2기통 박서 엔진과 조절식 서스펜션, 장거리 투어링과 험로 주행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인체공학적 설계가 특징이다. 오프로드에서의 주파 성능과 포장도로에서의 역동성을 동시에 구현해 참가자들에게 최상의 성능을 제공한다.
한국 대표팀 선발전 9월 개최
BMW 모토라드는 전 세계 8개국에서 열리는 국가 예선과 1회의 국제 예선을 통해 본선에 참가할 15개 팀을 최종 확정한다. 한국 대표팀 선발전은 오는 9월 이틀 동안 진행되며, 국내 예선과 결선을 거쳐 2명의 라이더가 선발된다. 최종 대표팀으로 선발된 라이더들은 내년 루마니아에서 열리는 GS 트로피 2026에 참가할 자격과 함께 전액 경비 지원을 받게 된다.
한국 대표팀은 과거 GS 트로피에서 꾸준히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겨왔으며, 특히 2020년 뉴질랜드 대회에서는 역대 최고 성적인 5위를 기록해 세계 무대에서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