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이 향후 신차 출시 계획을 공유했다(출처: 리비안)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첫 콤팩트 SUV 'R2' 생산이 내년 상반기 시작되고 더 작은 크기의 'R3'와 스포티한 버전의 'R3X' 크로스오버가 연이어 출시될 계획인 가운데 라인업 내 더욱 다양한 신모델 투입이 예고됐다.
현지 시각으로 19일, 리비안 CEO 알제이 스캐린지(RJ Scaringe)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리비안 라인업이 R2, R3를 넘어 더욱 확장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리비안이 궁극적으로 최대 6개 개별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해당 방송에서 "R1 이후에는 R2와 R3가 있고, R2와 R3 이후에는 R4와 R5가 있다. 현재 제품 계획은 여기까지이고, 개발 중인 내용도 있으며 R6 같은 모델도 출시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투자자 설명회에서 공개된 리비안 신차 포트폴리오(출처: 리비안)
이어 그는 "물론 여기서 자세히 설명하거나 보여드릴 수 없지만 R4와 R5는 정말 멋지기 때문에 R2와 R3 다음 단계라고 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리비안이 신차 출시 계획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투자자 설명회에서 회사는 R2, R3 이후에 출시될 3대의 대중 전기차를 미리 선보였다.
해당 모델들은 모두 베일에 싸인 모습으로 공개됐지만 실제 출시된다면 여느 리비안 모델뿐 아니라 향후 출시될 폭스바겐 제품과 동일한 전기차 아키텍처와 소프트웨어를 탑재할 전망이다.
리비안은 향후 저가형 대중 전기차 출시를 다짐했다(출처: 리비안)
올해 초, 스캐린지 CEO는 5만 달러 미만의 전기차 중에서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는 거의 없다"고 지적하며, 테슬라가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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