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10년간 운영해온 디지털 시민성 교육 프로그램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을 AI 시대에 맞춰 전면 개편한다고 20일(한국 시간) 발표했다. 카카오임팩트와 푸른나무재단이 함께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2015년 시작된 이래 전국 2,493개교 27만 명의 초등학생들에게 디지털 시민성 교육을 제공해 왔다. 이번 개편에서는 모든 교육과정에 AI 윤리 내용을 반영했다.

새로운 커리큘럼에서는 학생들이 AI 오남용 사례를 살펴보고 토론과 참여형 학습을 통해 책임 있는 디지털 시민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교보재에 도입하고 로고와 홈페이지도 새롭게 단장했다.

2025년 2학기 '찾아가는 학교 교육'에 참여할 초등학교는 26일 오후 5시까지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공식 웹사이트에서 지원할 수 있다. 전국 650개 학급 1만 4천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유치원생을 위한 누리과정을 새롭게 신설해 9월 말까지 시·도교육청을 통해 모집한 뒤 10월부터 11월까지 전국 1,500명에게 놀이형 디지털 시민성 교육을 제공한다.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은 "10년 전 생소했던 디지털 시민성 교육이 AI 시대를 맞이하며 반드시 필요한 교육으로 자리 잡았다"며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다음 세대가 건강한 디지털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카카오 뉴스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카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