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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기아 PV5 시승기, 자동차에서 플랫폼으로의 진화

글로벌오토뉴스
2025.08.21. 13: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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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단순히 이동 수단으로만 존재하던 시대는 이미 지나가고 있다. 이제 차량은 사람과 물건을 옮기는 기능을 넘어서 하나의 공간이자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기아가 내놓은 PBV, 즉 플랫폼 비욘드 비히클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는 바로 이러한 변화를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시도다. 그리고 그 첫 번째 결과물이 바로 기아 PV5다.

이번 시승을 통해 느낀 것은 PV5가 단순한 상용 전기차가 아니라는 점이었다. 이 차는 고객의 목적에 따라 사무실이 될 수도 있고, 작은 상점이나 게임 공간이 될 수도 있으며, 물류 현장에서 강력한 도구가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과연 PV5는 얼마나 현실적으로 우리의 삶을 바꾸어 놓을 수 있을까.





PBV라는 개념은 기존 상용차와는 다르다. 상용차가 정해진 틀 안에서 사람이나 화물을 실어 나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PBV는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차량의 쓰임새 자체를 새롭게 정의한다. 기아는 이를 ‘자동차, 그 이상의 플랫폼’이라고 설명한다.

PV5는 이러한 철학을 구체적으로 담아낸 모델이다. 전용 플랫폼인 E-GMP.S를 기반으로 설계된 이 차량은 구조 자체가 목적 기반으로 최적화돼 있다. 패신저 모델과 카고 모델을 중심으로 다양한 파생이 가능하고, 차량을 받는 순간부터 이미 고객의 용도에 맞게 세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과거의 상용차와는 결이 다르다.



패신저 모델은 다섯 명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구성을 기본으로 한다. 하지만 그 안쪽 공간은 단순한 좌석 배열에서 멈추지 않고, 캠핑이나 차박처럼 여가 활동으로 확장될 수도 있고, 사무실이나 비즈니스 공간으로도 변신할 수 있다. 카고 모델은 물류 현장을 위한 기능적 설계가 중심인데, 스탠다드와 롱 두 가지로 나뉘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겉모습은 군더더기가 없다. 네모반듯하고 직선적인 비율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 이는 단순히 투박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목적에 충실한 디자인 철학을 보여준다.

전면부를 보면 헤드램프는 히든 타입으로 범퍼와 매끄럽게 어우러져 있다. 범퍼는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 구조인데, 사고가 나더라도 전체를 바꾸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유지와 보수에 드는 비용을 줄이는 현실적인 고민이 담긴 부분이다. 보닛 역시 일반적인 강판이 아니라 무도장 복합재 성형 기술로 제작돼 수리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측면은 직사각형 비율이 강조돼 공간 활용성을 높였고, 하부에는 블랙 클래딩과 사이드 로커가 덧대어져 있어 잦은 충돌이나 긁힘에도 외관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후면은 카고 모델의 경우 좌우로 열리는 양문형 도어가, 패신저 모델은 위로 열리는 트렁크 도어가 적용돼 상황에 맞는 편리성을 확보했다.

외관은 화려하지 않다. 대신 실제 운용 환경에서 가장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들이 구석구석 담겨 있다. 그 자체로 PV5가 기존 상용차와 얼마나 다른 철학으로 설계되었는지 보여준다.



차 안으로 들어서면 PV5의 진가가 드러난다. 이 차는 단순히 운전석과 짐칸이 이어진 구조가 아니라, 목적에 맞춰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공간이 된다.

운전석 주변에는 다양한 수납공간이 마련돼 있다. 크래시패드 상단에는 작은 물건을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는 수납함이 있고, 도어 트림에도 펜이나 작은 기기를 둘 수 있는 트레이가 있다. 하부에도 별도의 수납공간이 있어 신발이나 소형 가방을 보관하기에도 적합하다. USB-C 포트와 케이블 홀이 마련돼 있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기기를 업무 도중 충전할 수 있는 점도 눈에 띈다.



패신저 모델의 2열은 접근성을 높이는 데 신경을 썼다. 발을 딛는 스텝은 399mm로 동급 차량 중 가장 낮은 수준이며, 문 개방폭은 휠체어가 지나갈 수 있을 만큼 넓다. 노약자나 아이를 동반한 승객도 편리하게 오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좌석은 등받이 각도 조절과 폴드 앤 다이브 기능을 통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카고 모델은 물류 현장에서 요구되는 편리함을 극대화했다. 테일게이트를 열면 419mm라는 낮은 적재고가 나타나는데, 하루에도 수십 번 상하차를 반복하는 작업자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다. 적재 공간의 높이는 1,520mm로 허리를 굽히지 않고 작업할 수 있고, 국내 규격 팔레트 두 개를 동시에 실을 수 있을 만큼 넉넉하다.



무엇보다 이 실내는 단순한 운송 목적을 넘어 새로운 상상력을 자극한다. 실제 전시 행사에서는 PV5가 게임룸이나 이동식 사무실, 혹은 작은 상점으로 변신한 모습이 공개됐다. 이는 이 차가 단순히 짐을 싣는 도구가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내는 도구임을 보여준다.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는 최신 전기차와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다. 계기판은 7.5인치 크기로 단순하지만 필요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스티어링 휠의 디자인 덕분에 화면이 가려지지 않아 시인성도 뛰어나다.

센터에는 12.9인치 디스플레이가 자리한다.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기반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다루듯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반응 속도도 빠르고, 자주 쓰는 기능을 화면 하단에 항상 띄워둘 수 있어 조작이 간편하다. 실제 버튼을 최소화했지만 불편하지 않은 이유다.

OTA 업데이트와 차량 관제 시스템을 지원해, 단순히 차를 운영하는 수준을 넘어 플릿 관리까지 가능하다. 이는 대규모 물류 운영 기업이나 비즈니스 고객에게 특히 매력적인 요소다.



패신저 모델을 먼저 몰아보면 부드럽고 일관된 가속이 인상적이다. 최고출력 120kW, 최대토크 250Nm라는 수치는 크지 않아 보일 수 있지만 실제 주행에서는 충분히 경쾌하다. 배터리가 차체 하부에 배치돼 무게 중심이 낮아지고, 전용 서스펜션 세팅이 적용돼 코너링이나 요철 통과 시에도 안정적이다.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3.0은 특히 도심에서 큰 도움을 준다. 전방 교통 상황과 내비게이션 정보를 반영해 자연스럽게 속도를 줄이고 정차까지 지원한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횟수가 줄어들어 장시간 주행에서도 피로가 적다.



카고 모델은 좁은 골목길과 상시 주차가 이어지는 환경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최소 회전반경이 5.5m에 불과해 소형 세단 못지않은 기동성을 보여준다. 화물을 가득 싣고도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가는 것은 비선형 리어 스프링 설계 덕분이다. 하부 배터리와 지면 간격이 180mm로 확보돼 있어 돌발 상황에서도 안심할 수 있다.

전기차라는 점에서 오는 이점은 분명하다. 디젤 트럭 특유의 진동과 소음, 그리고 여름철 바닥에서 올라오는 열기 같은 요소들이 사라졌다. PV5의 실내는 조용하고 쾌적하다. 덕분에 운전자는 장시간 주행에도 피로를 덜 느낄 수 있고, 업무 효율성 역시 높아진다. 낮은 발판과 넓은 시야는 업무용 차량으로서 또 다른 강점이 된다.



배터리는 71.2kWh 롱레인지와 51.5kWh 스탠다드 두 가지다. 패신저 롱레인지의 주행거리는 358km, 카고 롱레인지는 377km, 카고 스탠다드는 280km다. 서울에서 하루 평균 사업용 화물차가 100km 남짓 달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정도 주행거리는 충분하다. 실제로는 이틀에 한 번 충전해도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급속 충전 성능도 뛰어나다. 350kW급 충전기로 10%에서 80%까지 약 30분이면 충전이 끝난다. 잠시 휴식을 취하는 동안 다시 일터로 돌아갈 준비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실제 시승에서도 전비는 평균 6km/kWh 내외를 기록해 공인 수치보다 더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번 시승을 통해 느낀 것은 PV5가 단순한 차가 아니라는 점이었다. 패신저 모델은 일상과 여가를 잇는 라이프 플랫폼이고, 카고 모델은 도심 물류를 혁신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앞으로 PV5를 기반으로 다양한 파생 모델과 업종별 맞춤형 PBV 솔루션이 등장한다면, 기아는 단순히 상용차 시장에서 경쟁하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를 주도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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