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 에어택시 개발사 조비(Joby) 에비에이션이 유인 eVTOL(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로 미국 두 공공 공항 사이를 비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캘리포니아 마리나 공항(OAR)에서 몬터레이 공항(MRY)까지 약 10해리(약 18.5km) 거리를 12분 만에 성공적으로 비행했다고 밝혔다. 이 비행은 연방항공청(FAA)이 통제하는 영공에서 다른 항공기와 함께 운항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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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중 eVTOL 항공기는 수직 이륙 후 날개 비행으로 전환했으며, 통제된 공역에 자연스럽게 통합되고, 몬터레이 공항에서 다른 항공편을 위해 5분간 대기 패턴을 수행하는 등 복잡한 운항 절차를 문제없이 소화했다고 밝혔다.
조비 에비에이션은 현재 FAA 인증 절차의 최종 단계에 있으며, 형식 검사 및 허가 비행 테스트를 위한 첫 번째 항공기 최종 조립을 시작했다. 2026년 초부터는 FAA 조종사와 함께 본격적인 비행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조비 에비에이션은 현재까지 총 4만 마일 이상을 비행하며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또한, 최근 에어택시 사업자인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의 여객 사업 부문을 인수하는 등 상용 서비스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FAA 인증을 마치는 대로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서 상업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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