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샤오미가 2025년 8월 19일, 실적발표와 함께 2027년 유럽 전기차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현재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연구 및 준비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샤오미는 지난 3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5 행사에서도 2027년 해외 시장 진출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샤오미는 현재 중국 내수 시장에서 심각한 생산량 부족을 겪고 있다. 현재 주력 모델인 SU7의 출고 대기 시간은 41주에 달하며, 또 다른 모델인 YU7도 58주를 기다려야 한다. 샤오미 창업자 레이쥔 회장은 지난 2월 생방송에서 내수 시장 공급을 우선시하고, 2027년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어제 발표된 샤오미의 2분기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차 사업은 2분기에 206억 위안(약 3조 8,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기차와 AI를 포함한 혁신 사업 부문의 매출 총이익률은 26.4%로, 1분기(23.2%)와 전년 동기(15.4%) 대비 크게 개선됐다.
2분기 샤오미의 전기차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7.73% 증가한 8만 1,302대였다. 지난 3년간 300억 위안 이상의 투자로 인해 누적 손실이 상당하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월별 또는 분기별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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