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펠이 코르사 GSE 콘셉트를 공개했다(출처: 오펠)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지난주 티저 이미지가 공개되며 흥미를 끌었던 콘셉트카의 베일이 완전히 벗겨졌다. 다만 해당 모델은 일반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고성능 모델이 아닌 올 연말 그란 투리스모 7을 통해 만날 수 있는 GT 모델이다.
현지 시각으로 20일, 스텔란티스그룹의 오펠은 '코르사 GSE' 콘셉트를 공개하고 해당 모델의 일부 특성이 반영된 5도어 차체의 양산형 모델이 향후 출시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펠은 향후 고성능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할 계획으로 이번 코르사 GSE 콘셉트를 통해 이를 예고했다.
코르사 GSE 콘셉트 파워트레인은 총 2개의 전기 모터가 탑재되어 789마력의 출력과 800Nm 토크를 발휘하고 4초 간 79마력의 추가 오버부스트 기능과 80초의 재충전 시간이 특징이다.
오펠 코르사 GSE 콘셉트는 시속 100km까지 2.0초에 도달 가능하다(출처: 오펠)
이를 바탕으로 해당 모델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0초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320km에 달한다. 배터리는 82kWh가 탑재되고 경량 구조로 인해 차체 무게는 1170kg에 불과하다.
오펠 코르사 GSE 비전 그란 투리스모는 시각적으로 기존 코르사와 비슷한 차체 크기에도 불구하고, 맞춤형 부품을 적용해 차체를 더 낮고 넓게 제작했다. 주요 디자인 요소로는 플레어 아치, 비자르 그릴, 대형 리어 윙과 디퓨저가 조합됐다.
실내에는 6점식 안전벨트가 장착된 경량 운전석과 도로 위 다른 차량을 감지하는 센서가 탑재되고 차량이 사각지대에 진입하면 대시보드와 도어 인서트의 특수 조명 패브릭을 통해 경고음을 전달한다.
오펠은 코르사 GSE 콘셉트를 바탕으로 양산형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출처: 오펠)
오펠 측은 이번 콘셉트 모델이 향후 GSE 모델의 미리 보기 격 모델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6세대 모델인 오펠 코르사는 푸조 208의 형제 모델로 다음 모델은 STLA 스몰 플랫폼을 기반으로 2026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해당 소형 해치백은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 그리고 완전 전기 파워트레인 중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