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이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5에서 자사에서 준비 중인 신작 게임 '귀무자: 검의 길'을 체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게임 체험은 게임이 가진 특징을 잘 살펴볼 수 있는 구간을 최대 30분간 살펴볼 수 있는 형태로 구성됐다.
‘귀무자: 검의 길’ 체험에서는 주인공 미야모토 무사시를 조작하면서 컨트롤 등 게임의 기본적인 사항을 배우고 보스로 등장하는 간류를 물리치는 구간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베는 맛이 일품이었던 귀무자 시리즈인 만큼 이번 작품인 ‘귀무자: 검의 길’도 전투에서 주는 재미가 가장 뛰어나다. 기본적인 게임 전투 스타일은 소울라이크 장르 게임을 즐겨봤던 이용자라면 큰 무리 없이 적응할 수 있으리라 판단할 수 있을 정도로 닮았다. 그렇다고 게임의 난도 자체가 어마어마하게 어려운 것은 아니니 긴장할 필요는 없다. 난도 조절도 있고 말이다.
이용자는 한손 공격, 양손 공격을 활용한 연속 공격 조합과 R1 버튼을 눌러 특수한 공격 스킬, 그리고 적의 공격을 막아내는 패링을 활용한 액션을 통해 ‘귀무자: 검의 길’이 주는 전투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패링의 경우 일반적인 몬스터는 물론 이번 체험에서 보스로 등장하는 사사키 간류와의 대결에서도 패링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보스급 캐릭터만 되고 일반 공격을 잘 받아내기 때문에 패링을 잘 활용해 전투를 풀어가는 것이 플레이에 유리했다.
아울러 이번 작품에서 눈에 띄었던 것은 적의 HP 하단에 자리한 게이지를 깎아 강력한 공격인 ‘붕괴일섬’을 발동할 수 있었던 점이다. 붕괴일섬의 경우 일반적인 공격에 비해 정말 강력한 공격을 먹일 수 있고, 보스 몬스터의 HP도 순식간에 깎아버릴 정도다. 시리즈의 특징이었던 일섬을 이번 작품의 시스템에 맞춰 잘 준비한 모습으로 보인다.

이외에 일반 몬스터 구간을 지나면서 적을 물리친 후 혼을 흡수하는 요소도 준비돼 역시 귀무자 시리즈구나라는 느낌을 물씬 풍기기도 한다. 게임을 전체적으로 봤을때 최근 유행 중인 액션 장르에 귀무만의 모습을 담아내려 노력했다는 모습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