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24일까지 진행되는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5에서 넷마블이 준비 중인 콘솔 게임 신작 ‘프로젝트 블룸워커’가 엑스박스 부스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
이 작품은 ‘꽃을 피우며 걷는 자’라는 이름에 걸맞게 생존이나 전투보다는 아름다운 세상이 본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정화하는 크래프팅 장르 게임이다. ‘니노쿠니(제2의 나라)’ IP의 확장선에 있는 작품으로 넷마블네오가 개발을 맡았다.


게임스컴 현장에서 만나본 ‘블룸워커’는 마치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을 선사했다. 파스텔 풍의 따뜻한 비주얼이 반겨줬으며, ‘제2의 나라’로 레벨5와 협력하며 쌓은 넷마블네오의 노하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주인공 캐릭터부터 검은 고양이 쿠로루, 주인공을 따라다니는 포롱 등이 매력적인 모습을 갖췄다.
이번 시연 버전에는 움직이는 집을 따라다니면서 세상을 정화하는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집을 위협하는 거대한 새를 만나 슬링샷을 활용한 전투를 진행하기도 했다.


게임의 핵심은 크래프팅에 있었다. 집이 자리를 잡자 주변에서 버섯, 사과 등 다양한 채집물을 수집할 수 있었고, 획득한 재료로 도끼나 곡괭이도 만들어 나무나 광석의 채집도 진행할 수 있었다. 더 상위 단계를 위한 재료를 모으면 정화를 위한 게이지를 더 많이 채울 수 있는 시스템이다.


집이 자리를 잡고, 탐험해 자원을 수집하고, 주변의 대지를 정화하는 순서로 게임이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아이템 제작이나 집 주변에 텐트를 설치하는 등 크래프팅 게임에서 빠지면 아쉬운 요소들도 준비돼 있었다.
여기에 주인공을 따르며 도움을 주는 포롱과 소통하는 장치는 물론, 새로운 포롱을 얻기 위한 퍼즐 장치 등의 즐길 거리도 마련돼 있었다. 집안에 더 넒은 공간이 있고, 검은고양이 쿠로루가 자리하고 있다는 것도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프로젝트 블룸워커' 출시일 등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넷마블이 야심차게 준비한 콘솔 도전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