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60 마그마가 3분기 중 양산에 돌입할 예정인 가운데 현대차 N과 차별화된 성능을 발휘할 전망이다(출처: 제네시스)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제네시스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GV60 마그마'가 올 3분기 중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인 가운데 현대차 고성능 'N'과 차별화된 성능을 발휘할 전망이다.
현지시간으로 21일, 현대차그룹 유럽기술연구소 소장 타이론 존슨(Tyrone Johnson)은 GV60 마그마가 현대차 '아이오닉 5 N', 기아 'EV6 GT'와 많은 부품을 공유하지만, 일부 특수 소프트웨어로 인해 독보적인 성능을 발휘한다고 밝혔다.
그는 독일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GV60 마그마가 한국에서 개발되었지만 앞으로 모든 마그마 차량이 프랑크푸르트 인근 현대차 유럽 기술 센터에서 개발 및 튜닝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독일에서 개발된 마그마 모델이 2027년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고 여기에는 'GV80'과 'G80' 모델이 포함된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더해 마그마 전동화 모델은 현대차 아이오닉 5 N보다 더 정교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띠게 된다고 강조했다.
제네시스 마그마는 고성능 N과 다른 소프트웨어가 탑재된다(출처: 제네시스)
타이론 존슨 소장은 "N은 '코너링 악동'이고 마그마는 트랙 주행이 가능하지만 트랙 주행만을 위한 모델이 아니며 더욱 정교하고 고급스러운 드라이빙 머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터와 엔진의 변화가 중요하고 무게는 항상 중요하지만 고급스러움과는 무관하다. 주행거리가 중요하고 더 크고 무거운 배터리는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무게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차의 근본적 성능을 바꿀 수 있게 됐다"라고 언급하며 GV60 마그마를 비롯한 마그마 라인업이 현대차 N과 차별화된 소프트웨어 탑재를 통해 고유의 주행 성능을 발휘할 것을 암시했다.
한편 올 3분기 본격 양산이 시작되는 제네시스 GV60 마그마에는 E-GMP 플랫폼 기반 84kWh 배터리팩이 탑재되고 아이오닉 5 N과 동일한 듀얼 모터 설정을 기본으로 641마력, 오버부스트 시 650마력의 최대 출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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