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가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의 스타트업 딥시크(Deep Seek)와 인터넷 대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의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차량 내 음성 비서 기능을 도입한다. 대부분의 브랜드들처럼 헤이 테슬라라고 호출해 명령할 수 있다. 이는 치열한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현지 판매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새로운 기능의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테슬라는 바이트댄스의 AI 모델인 더우 바오를 작동 측면에, 딥시크의 AI 모델을 통신 측면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중국 정부의 생성형 AI 규제와 무관치 않다. 2023년 8월부터 시행된 규제에 따라 중국에서는 챗GPT 등 외국 기업이 개발한 생성형 AI 활용이 제한되고 있다. 혼다는 이미 중국용 전기차 예(Ye) 시리즈에 딥시크 AI를 탑재하기 시작했다. 둥펑 닛산의 Nt에도 도입됐으며, BMW도 지난 4월 딥시크 AI를 채택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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