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장청자동차(GWM)가 브라질에 생산 시설을 공식 개소하고, 대형 수소 트럭을 선보이며 남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GWM의 수소 에너지 전문 자회사인 FTXT(GWM HYDROGEN-FTXT)가 개발한 이 수소 트럭은 상파울루대학교(USP) 등 현지 파트너들과 함께 브라질 도로 환경에 대한 시험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FTXT는 이번 시험 운행을 통해 브라질 환경 적응성 평가, 다양한 수소원 호환성 평가, 현지 운전 습관 분석 등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성능 평가를 넘어, 대학-산업 간 협력을 통해 브라질의 수소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 이전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GWM은 이미 2023년 상파울루 주정부와 수소 적용 평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2024년에는 미나스제라이스 주정부와도 계약을 맺는 등 브라질 정부 및 학계와의 협력을 확대해왔다.
FTXT는 수소 트럭뿐만 아니라 열병합 발전 시스템 등 수소 생산, 저장, 유통을 아우르는 '수소 생태계'를 브라질에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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