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2세대 티록이 정식 공개를 앞두고 일부 디자인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출됐다(출처: 폭스바겐)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첫 출시 후 8년을 맞이한 폭스바겐의 간판급 콤팩트 SUV '티록(T-Roc)' 2세대 완전변경모델 공개가 며칠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소셜미디어를 통해 신차 디자인 일부가 유출됐다.
현지 시각으로 24일, 일부 외신은 이번 유출된 디자인 스케치를 바탕으로 티록 1세대와 2세대의 가장 큰 차이는 더 넓어진 전면부로 티구안, 타이론, 골프, 파사트와 유사한 패밀리룩을 구성한다고 전했다.
2세대 완전변경 티록은 전면 그릴과 양쪽의 눈에 띄게 확장된 에어 인테이크 외에도 앞서 언급된 폭스바겐의 여느 모델들과 유사한 얇은 스트립으로 연결된 LED 헤드램프도 새롭게 탑재된다.
또 후면에는 전폭을 강조하는 라이트가 적용되지만 현세대 티록의 날렵한 루프라인과 경사진 리어 윈도우는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이번 유출된 신형 티록 디자인은 이전보다 볼륨감을 강조한 부분이 눈에 띈다(출처: 소셜미디어 캡처)
신형 티록의 파워트레인은 앞선 골프에도 사용되는 MQB 에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외에도 다양한 파워트레인이 제공될 예정이다.
앞서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CEO는 "일부 지역에서 하이브리드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언급하고 "흥미롭게도 하이브리드는 특히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2세대 티록의 미국 시장 출시 가능성 또한 언급했다.
또 그는 "판매 라인업에서 더 많은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하는 것이 합리적인지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하이브리드를 판매 라인업에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신형 티록에 풀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처음으로 탑재할 전망이다(출처: 폭스바겐)
이 결과 2세대 티록은 폭스바겐의 새로운 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되는 최초의 모델로 도요타 '프리우스'처럼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동시에 사용된다.
한편 폭스바겐은 이번 티록에 적용되는 새로운 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향후 차세대 '골프'와 '티구안' 모델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으로 다음달 개최되는 뮌헨 모터쇼를 통해 신형 티록을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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