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토요타 연구소(TRI)가 2025년 8월 22일, 공동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AI) 로봇 공학 분야에서 큰 진전을 이루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대규모 행동 모델(LBM)을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실증 실험 영상도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서 아틀라스는 걷기, 웅크리기, 물건 들기 등 전신 동작을 활용해 포장, 분류, 정리와 같은 복잡한 작업을 능숙하게 수행한다. 특히, 연구원이 의도적으로 상자에 예상치 못한 물리적 장애물을 놓자, 아틀라스는 스스로 장애물을 극복하고 작업을 완료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변화에 자율적으로 적응하는 능력을 입증했다.
이 기술의 가장 큰 혁신은 기존 휴머노이드 로봇의 제어 방식과 다르다는 점이다. 기존 로봇은 보행 및 균형 제어와 팔 조작 제어가 분리되어 있었지만, 아틀라스는 하나의 LBM이 전체 로봇을 직접 제어하여 손과 발을 거의 동등하게 다룬다.
이러한 성과는 2024년 10월 체결된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TRI의 공동 연구 파트너십의 결과물이다. 양사는 스마트 로봇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각자의 강점과 전문성을 결합해왔다.
이번 혁신을 통해 과거에는 힘들고 수동 프로그래밍이 필요했던 새로운 기능을 이제 LBM으로 코드 한 줄 없이도 빠르게 추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범용 휴머노이드 비서 개발 분야에서 AI 기술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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