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 ‘아틀란 트럭’이 출시 10년 만에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종합 운송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화물 운송업계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고 있다. 맵퍼스(대표 김명준)가 2016년 소프트웨어 형태로 선보인 뒤 2021년 전용 앱을 출시한 아틀란 트럭은 현재 18만 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했으며, 3천만 건에 달하는 누적 길안내 기록을 보유하며 업계 대표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AI 기반 맞춤 경로와 배차 혁신
아틀란 트럭은 국내 최대 규모의 화물차 높이·중량 데이터와 전국 도로 환경 실사를 기반으로 한 영상·위성 데이터를 딥러닝 기술로 분석해 최적의 주행 경로를 제공한다. 일반 승용차용 내비게이션이 제공하지 못하는 톤수별 맞춤 경로, 도로 폭·회전각도 계산 등 화물차 전용 기능을 통해 운전자 안전과 운송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특히 업계 최초로 도입한 AI 기반 배차 서비스는 차주의 운송 패턴에 따라 왕복·연계·혼적 등 다양한 오더를 자동으로 제안한다. 기존에 배차된 화물에 추가 적재 가능한 화물까지 추천해 하루 3~4시간 소모되던 배차 과정을 몇 분 만에 끝낼 수 있다. 이로써 운전자는 수익 안정성과 시간 효율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생활 밀착형 편의 기능과 안전운전 문화 확산
아틀란 트럭은 운전자들의 실제 생활과 밀접한 편의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카피앤아틀란’ 서비스는 문자로 전달받은 주소를 자동 인식해 별도 입력 없이 길안내를 시작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실시간으로 상하차지 유의사항 공유, 사진·영상 전송 기능, 전국 대형 세차장·개방 화장실 정보 제공 등 현장 중심의 데이터 서비스도 제공한다.
안전운전 문화 확산에도 적극적이다.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화물차 특화 안전운전 점수제를 운영하며 ‘모범 화물운전자 선발’을 4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만트럭버스코리아와는 1만5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안전운전 캠페인을 전개했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 업계 혁신 플랫폼으로 도약
맵퍼스는 향후 운전자별 주행 패턴과 노선을 반영한 맞춤형 금융상품, 부가서비스 등을 추가해 아틀란 트럭을 화물 운송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견인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명준 대표는 “아틀란 트럭은 업무 효율과 생활 편의, 안전을 아우르는 서비스로 새로운 운송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업계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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