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쉐코리아가 서울 청담 포르쉐 스튜디오에서 열린 미디어 프리뷰를 통해 신형 911 스피릿 70과 911 GT3 투어링 패키지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포르쉐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현대적 기술력이 결합된 상징적인 두 모델을 동시에 선보이며 한국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헤리티지와 현대적 기술의 결합, 911 스피릿 70
‘911 스피릿 70’은 포르쉐의 세 번째 헤리티지 디자인 모델로, 1970년대 디자인 언어와 현대적 감각을 조화시킨 한정판이다. 전 세계 1,500대만 생산되는 이 모델은 ‘올리브 네오(Olive Neo)’ 컬러와 헤리티지 그래픽 장식, 그리고 아이코닉한 파샤 패브릭 패턴 인테리어를 특징으로 한다.

파워트레인은 3.6리터 신형 박서 엔진, 전기모터, 전동 터보차저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최대 541마력, 62.2kg·m 토크를 발휘한다. 또한 1963년 첫 911에 적용됐던 크레스트 디자인과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 배지, 헤리티지 배지가 부착되어 브랜드 전통을 기념한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3억 2,600만 원부터이며, 오는 10월 국내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레이싱 DNA와 절제된 우아함, 911 GT3 투어링 패키지
함께 공개된 911 GT3 투어링 패키지는 GT3 라인업의 25주년을 기념하는 모델로, 순수한 레이싱 기술과 일상 주행 가능성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최고출력 510마력, 45.9kg·m 토크를 내는 자연흡기 4.0리터 박서 엔진을 탑재했으며, PDK 변속기를 장착하면 정지 상태에서 3.4초 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한다. 최고속도는 311km/h다.

신형 GT3 투어링 패키지는 새로운 전면 디퓨저, 개선된 스포일러 립과 언더바디 핀을 적용해 다운포스와 공기 흐름을 최적화했으며, 경량화 설계로 민첩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실내는 기본 뒷좌석 구성 외에도 경량 스포츠 버킷 시트 옵션을 제공해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2억 7,170만 원부터 시작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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