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50억 달러(약 6조 8천억 원)를 추가로 투자하며 총 투자액을 260억 달러(약 35조 5천억 원)로 늘린다. 이는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 시장 진출 40년 만에 사상 최대 상반기 판매량을 기록한 가운데 나온 결정으로, 현지 생산 능력과 판매를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이번 추가 투자는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누적 150만 대의 친환경차 판매를 돌파한 직후에 발표되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투싼 하이브리드와 니로 하이브리드가 친환경차 판매를 이끌었고, 아이오닉 5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전기차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현대차는 루이지애나에 새로운 로봇 혁신 허브와 철강 공장을 건설하는 데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이 시설을 통해 향후 3년간 현대, 기아, 제네시스 차량의 생산량을 증대하고, 연간 3만 대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투자를 통해 향후 4년간 미국에서 약 2만 5천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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