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X3 프로토타입이 헝가리에서 주행 테스트 중 버스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출처: 유튜브 캡처)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BMW 노이어 클라쎄 기반 첫 양산형 순수전기차 'iX3'가 다음달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해당 프로토타입이 헝가리에서 심각한 정면 충돌 사고를 일으켰다.
현지 시각으로 27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헝가리 북부에 위치한 죈죄시(Gyöngyös) 외관 도로에서 BMW iX3 프로토타입이 차선을 이탈해 버스와 정면 충돌하는 사고로 어린이를 포함한 승객 7명과 버스 운전기사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버스 운영사인 'MÁV-csoport'는 "버스 운전기사가 충돌을 피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반대편 차선에서 돌진하는 차량을 피할 수 없었다"라고 밝히고 또한 해당 사고로 "버스가 완전히 파손되고 상당량의 연료가 도로에 흘러나왔다"라고 사고 당시를 설명했다.
BMW iX3 프로토타입은 차선을 이탈해 버스와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출처: 유튜브 캡처)
해당 사고는 죈죄시 베레크푸뢰두 인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버스 운행사는 iX3 프로토타입의 과속을 주장했다.
다만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당시 사고 충격을 설명하듯 iX3 프로토타입은 완전히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버스 또한 앞바퀴가 뜯겨나가고 범퍼와 휀더가 크게 파손된 영상이 공개됐다.
한편 BMW iX3는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를 기반으로 한 첫 양산형 모델로, 올 연말 본격적인 생산을 앞두고 있다.
BMW iX3 프로토타입이 헝가리에서 주행 테스트 중 버스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출처: 유튜브 캡처)
iX3는 전동화, 디스플레이 및 조작, 디지털화, 커넥티비티, 디자인, 지속가능성, 기술 개방성 등 여러 분야에서 BMW가 이뤄낸 기술적 도약을 집약한 모델 평가된다. BMW는 향후 출시되는 모든 모델에 구동 방식과 상관없이 노이어 클라쎄의 혁신 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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