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오는 8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리는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레벨4 자율주행 셔틀 ‘로이(ROii)’를 전시한다.
올해 비엔날레는 ‘포용디자인(Inclusive Design)’을 주제로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진행되며, “너라는 세계: 디자인은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가(You, the World: How Design Embraces Humanity)”라는 타이틀로 다양한 사람들을 위한 디자인의 사회적 역할을 조명한다.
에이투지는 제3전시관 ‘포용디자인과 모빌리티(Inclusive Mobility)’ 섹션에서 로이를 선보인다. 해당 전시는 이동을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자유·가능성·존엄을 보장하는 사회적 기반으로 바라보고, 모두를 위한 이동권 확장 솔루션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레벨4 자율주행 기반의 포용형 모빌리티
로이는 인지-판단-제어-HMI(사람-기계 인터페이스)로 이어지는 에이투지의 풀스택 자율주행 아키텍처가 집약된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2024년 국내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된 이 차량은 특정 조건 내 무인 주행이 가능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했다.
에이투지는 이번 전시에서 단순한 기술 과시가 아닌, 접근성·안전성·신뢰성을 중심으로 한 포용적 설계 원칙을 강조한다. 차량 디자인은 곡선형을 적용해 친근감을 주었으며, 휠체어 고정 장치, 유모차 탑승 지원 접이식 시트, 램프 등을 탑재해 다양한 이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실시간 원격 관제 시스템을 통해 벽지 등 교통 소외 지역에서도 이동권을 보장할 수 있어, 지역 간 이동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평가된다.
“이용자 경험 중심의 한국형 자율주행”
한지형 에이투지 대표는 “에이투지는 단순히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언제든 원하는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이동의 장벽을 낮추는 철학을 지향해 왔다”며 “이번 비엔날레 참가를 통해 기술 중심이 아닌 이용자 경험 중심의 한국형 자율주행 비전을 세계에 알리고, 편리하고 즐거운 미래 교통 환경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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